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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 아침,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등극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연상호, 변성현 감독 등 한국 영화 감독들은 해외 영화제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YTN 스타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야기부터 해보죠.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이름을 올렸다고요.
[기자]
네. K-팝 그룹과 퇴마를 소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에 등극했습니다.
이틀 전 넷플릭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역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가운데 시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영화의 누적 시청 시간은 2억2천80만 시간으로 이를 러닝 타임으로 나눈 시청 수는 무려 1억 3,240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작품은 공개된 지 6주가 지났지만, 넷플릭스 전체 영화 시청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7개국에서는 여전히 1위에 올라있는 등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영화의 OST 역시 인기가 심상찮다고요?
[기자]
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주제가 '골든'은 현재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81위로 차트에 처음 진입한 이후, 한 달만에 순위를 끌어올리며 정상까지 한 계단 남긴 상황인데요. '골든' 이외에도 7곡이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처럼 OST 역시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골든'이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영화와 OST 모두 신드롬급 열풍인 가운데, K-팝 가수들 역시 앞다퉈 '골든' 부르기에 나서 화제죠?
[기자]
네. 영화가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가운데, K-팝 아티스트들도 '골든' 부르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골든'은 폭발적인 고음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데요.
세대 구분 없이 다양한 가수들이 참여하며 문자 그대로 K-팝의 '대통합'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1세대 아이돌 S.E.S 출신 바다 씨를 비롯해 2, 3세대로 불리는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 씨, 에이핑크 정은지 씨, 마마무 솔라 씨, 다비치 이해리 씨 등이 '골든'을 불렀습니다.
또한 4세대 걸그룹 선두주자인 아이브의 안유진 씨 또한 '골든' 부르기에 나섰는데요. 어제 기준, 이들이 부른 골든 커버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모두 합쳐 2,5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영화계 반가운 소식이 더 있네요.
한국 영화 감독들이 앞다퉈 해외 영화제 러브콜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하반기 유력 해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다시 한 번 K-무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극장가 부진이 계속되고 올 상반기 칸 영화제에서 한국 장편 영화 초청작이 전무 했던 상황에서 오랜만에 들려온 낭보입니다.
먼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가 진출한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2004년 영화 '쓰리, 몬스터'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고, 다음 해에는 '친절한 금자씨'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는데요. 약 20년 만에 베니스의 레드카펫을 밟게 되며 수상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앵커]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는 세 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을 받았죠?
[기자]
네. 토론토 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 영화제로 손꼽히는데요. 올해 토론토영화제에는 세 편의 한국 영화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공개됩니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씨의 1인 2역 도전으로 주목받은 '얼굴'을 비롯해, 배우 한소희 씨와 전종서 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환 감독의 영화 '프로젝트 Y'.
그리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 영화제, 영화 '길복순'으로 제73회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홍경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 '굿뉴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세 작품은 오는 9월 열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관객과 먼저 만난 뒤 국내 개봉될 예정입니다.
[앵커]
배우 조정석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개봉 소식이 있는데, 초반 흥행 성적이 심상찮다고요?
[기자]
네. 배우 조정석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 '좀비딸'이 개봉 첫날에만 4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습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올해 개봉작 중 사전 예매량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는데요. 이틀 전 개봉과 동시에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는 물론이고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중에서도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좀비딸'은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의 캐스팅에 배우들의 눈부신 연기 앙상블 그리고 웃음과 감동이 있는 스토리 등이 흥행 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지난 2019년 7월, 영화 '엑시트'로 942만 명, 지난해 7월 영화 '파일럿'으로 471만 명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 흥행의 정석'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조정석 씨가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세청이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알아보죠.
[기자]
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이고 1천9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
이에 지난달 24일, 경찰은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 했는데요. 사흘 전 국세청까지 나서 하이브 본사에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하이브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22년 6월 이후 불과 3년 만입니다. 이처럼 방시혁 의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며 하이브는 오너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입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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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등극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연상호, 변성현 감독 등 한국 영화 감독들은 해외 영화제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YTN 스타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야기부터 해보죠.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이름을 올렸다고요.
[기자]
네. K-팝 그룹과 퇴마를 소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에 등극했습니다.
이틀 전 넷플릭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역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가운데 시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영화의 누적 시청 시간은 2억2천80만 시간으로 이를 러닝 타임으로 나눈 시청 수는 무려 1억 3,240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작품은 공개된 지 6주가 지났지만, 넷플릭스 전체 영화 시청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7개국에서는 여전히 1위에 올라있는 등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영화의 OST 역시 인기가 심상찮다고요?
[기자]
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주제가 '골든'은 현재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81위로 차트에 처음 진입한 이후, 한 달만에 순위를 끌어올리며 정상까지 한 계단 남긴 상황인데요. '골든' 이외에도 7곡이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처럼 OST 역시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골든'이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영화와 OST 모두 신드롬급 열풍인 가운데, K-팝 가수들 역시 앞다퉈 '골든' 부르기에 나서 화제죠?
[기자]
네. 영화가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가운데, K-팝 아티스트들도 '골든' 부르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골든'은 폭발적인 고음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데요.
세대 구분 없이 다양한 가수들이 참여하며 문자 그대로 K-팝의 '대통합'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1세대 아이돌 S.E.S 출신 바다 씨를 비롯해 2, 3세대로 불리는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 씨, 에이핑크 정은지 씨, 마마무 솔라 씨, 다비치 이해리 씨 등이 '골든'을 불렀습니다.
또한 4세대 걸그룹 선두주자인 아이브의 안유진 씨 또한 '골든' 부르기에 나섰는데요. 어제 기준, 이들이 부른 골든 커버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모두 합쳐 2,5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영화계 반가운 소식이 더 있네요.
한국 영화 감독들이 앞다퉈 해외 영화제 러브콜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하반기 유력 해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다시 한 번 K-무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극장가 부진이 계속되고 올 상반기 칸 영화제에서 한국 장편 영화 초청작이 전무 했던 상황에서 오랜만에 들려온 낭보입니다.
먼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가 진출한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2004년 영화 '쓰리, 몬스터'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고, 다음 해에는 '친절한 금자씨'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는데요. 약 20년 만에 베니스의 레드카펫을 밟게 되며 수상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앵커]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는 세 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을 받았죠?
[기자]
네. 토론토 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 영화제로 손꼽히는데요. 올해 토론토영화제에는 세 편의 한국 영화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공개됩니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 씨의 1인 2역 도전으로 주목받은 '얼굴'을 비롯해, 배우 한소희 씨와 전종서 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환 감독의 영화 '프로젝트 Y'.
그리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 영화제, 영화 '길복순'으로 제73회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홍경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 '굿뉴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세 작품은 오는 9월 열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관객과 먼저 만난 뒤 국내 개봉될 예정입니다.
[앵커]
배우 조정석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개봉 소식이 있는데, 초반 흥행 성적이 심상찮다고요?
[기자]
네. 배우 조정석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 '좀비딸'이 개봉 첫날에만 4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습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올해 개봉작 중 사전 예매량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는데요. 이틀 전 개봉과 동시에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는 물론이고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중에서도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좀비딸'은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의 캐스팅에 배우들의 눈부신 연기 앙상블 그리고 웃음과 감동이 있는 스토리 등이 흥행 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지난 2019년 7월, 영화 '엑시트'로 942만 명, 지난해 7월 영화 '파일럿'으로 471만 명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 흥행의 정석'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조정석 씨가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세청이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알아보죠.
[기자]
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이고 1천9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
이에 지난달 24일, 경찰은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 했는데요. 사흘 전 국세청까지 나서 하이브 본사에 조사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하이브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22년 6월 이후 불과 3년 만입니다. 이처럼 방시혁 의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며 하이브는 오너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입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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