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H.O.T. 완전체 본다

경찰,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H.O.T. 완전체 본다

2025.07.25. 오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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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공영주 YTN Star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방시혁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가 한국 영화 13년 만에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초청됐습니다. YTN 스타 공영주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방시혁 의장,하이브 사옥이 어제 압수수색을 받았죠?

[기자]
네, 바로 어제였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라 불리는 방시혁 의장이 기존 투자자를 속이고 천억 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어제 오전서울 용산구에 있는 하이브 사옥에 대한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17일 경찰은 하이브 사옥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방 의장에 대한 사기적 부정거래 수사는 경찰과 검찰 수사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이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했다는 게 정확히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방 의장은 2019년에 하이브 이전 회사,즉, 상장 전 회사인 빅히트 엔터에서 기존 주주들을 기망해 주식을 매각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마치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가지고 있던 지분을 사모펀드에 팔게 하고 이 사모펀드에서 매각 차익의 30%를 넘겨받기로 하는 계약을 비공개로 맺으면서, 2020년 실제 상장 이후 막대한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앞으로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다음은 영화계 소식입니다. 기대를 받는 신작이죠.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 베니스 영화제에 이름을 올렸다고요.

[기자]
네, 오는 9월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어쩔 수가 없다'가 다음 달 말에 개막하는제82회 베니스 영화제의 경쟁 부문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베니스 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만큼 한국 영화계의 기대가 남다른데요,이번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우리 영화가 진출한 건 고 김기덕 감독의 작품 '피에타' 이후 13년 만입니다. 이때 김기덕 감독은 한국 영화 최초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는데요. 앞서 박찬욱 감독 역시 '쓰리, 몬스터'와 '친절한 금자씨'로 베니스 영화제를 찾았었고, 이번 영화로 '친절한 금자씨' 이후 20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이 각본은 17년 전쯤 쓰기 시작했다는 박찬욱 감독은 노미네이트 소식에 "긴 세월, 이 작품을 포기하지 않길 잘했구나"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앵커]
희소식인데 영화도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어쩔 수가 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입니다. 미국의 스릴러 소설 '도끼'(The Ax)를 원작으로 합니다. 잘 다니던 회사에서 갑자기 해고된 주인공이 재취업을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배우 이병헌, 손예진 씨가 주연을 맡았는데요, 두 사람 역시 이번 영화제 노미네이트 소식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 베니스 영화제에서는벌써 세 번째 초청인 만큼그랑프리 격인 '황금사자상' 수상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앵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영화입니다. 가요계 소식도 짚어봅니다. 1세대 간판 아이돌 그룹 H.O.T.가 다시 무대에 선다고요?

[기자]
네, K팝 1세대 간판 그룹 H.O.T.의 다섯 멤버 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씨가 오는 9월 6일과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한터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합니다. 2019년 서울 고척스카이돔 콘서트 이후 6년 만인데요, H.O.T.는 이번에 60분 이상 단독 공연 수준의 무대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특히 행사 둘째 날인 9월 7일은 H.O.T. 데뷔 29주년 기념일이기도 해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H.O.T.는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해 2001년 해체했는데요, 그동안 '캔디', '행복' 등 메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앵커]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다른 연예계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방송인 유영재 씨의 항소심 선고 기일이 열렸죠, 어떻게 됐나요?

[기자]
네. 전 배우자인 배우 선우은숙 씨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영재 씨가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고등법원은 23일 유 씨의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유 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유 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만, 선우은숙 씨의 친언니인 피해자는 동생이 상처받을까 염려해 피해 사실을 감췄고, 오히려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 씨는 2023년에 다섯 차례에 걸쳐 당시 아내였던 선우은숙 씨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이혼했습니다.

[앵커]
유영재 씨가 제시한 공탁금 7천만 원을 선우은숙 씨가 거부했다고 하던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선우은숙 씨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유영재 씨가 5천만 원과 2천만 원을두 차례에 걸쳐 공탁했으나,선우은숙 씨가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선우은숙 씨 측 법률대리인은 또통상적으론 피해자가 공탁금을 수령하지 않아도, 피고인의 노력이 반성했다는 것으로 인정돼 감형 사유로 활용됐지만이번에 재판부는 사건의 중대성이나 피해자의 상황, 피고인의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니 형량을 줄여줄 수준의 반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앵커]
또 하나의 논란거리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배우 하정우 씨가 한 팬에게 쓴 댓글이 논란이 됐는데, 이게 논란이 됐다고요?

[기자]
네, 하정우 씨 개인 SNS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하정우 씨 팬이 자신의 성이 '최 씨'라고 밝히며'별명을 지어달라'고 요청하자 하정우 씨가 이 팬의 이름을 참고해서 별명을 지어준 건데요,단어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성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서 누리꾼들 사이에선"선 넘은 발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정우 씨는 결국 해당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소속사를 통해 "불편하셨을 당사자분께 사과한다"며 "앞으로 팬들과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말 한마디 한마디가 큰 의미를 가질 때가 있죠. 조심해야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공영주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연예 소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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