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약물 운전 검찰 송치...BTS, 내년 봄 컴백 발표

이경규, 약물 운전 검찰 송치...BTS, 내년 봄 컴백 발표

2025.07.04. 오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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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최보란 기자 YTN star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약물 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이경규씨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세계적인 팬덤을 자랑하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끝내고 컴백 소식을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YTN 스타 최보란 기자와 함께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경규 씨 사건. 굉장히 관심도 많이 받고 저희도 지난주에도 전해 드렸던 소식인데 결국에는 검찰로 넘겨졌네요?

[기자]
네, 이경규 씨가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한 혐의로 결국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이경규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황장애약과 감기약을 복용한 뒤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해당 성분이 모두 처방약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의 핵심은 이 약물이 운전 능력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인데요.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CCTV 영상 등을토대로 이경규 씨가 당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고 판단했습니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경우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경규 씨는 "처방약 복용 여부와 상관없이건강 이상 시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약 복용 후 운전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CTV에는 이경규 씨가 버스를 들이받거나 차도를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 세차장에서 벽을 들이받고 불법 좌회전을 하는 등 이상 행동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경규 씨 측은 "추가 입건될 만큼 심각한 사고는 아니었다"며, "운전 미숙 탓일 뿐 약물 영향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다음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군 복무로 인한공백기를 가졌던 방탄소년단이 드디어 활동 재개를 알렸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분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이날만을 기다려왔습니다. 이런 분들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언제쯤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내년 봄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RM, 뷔, 정국, 지민 씨가 전역하고 슈가 씨가 소집 해제되면서,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쳤는데요. 이로써 이른바 '군백기'가 끝났고,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단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7명이 모두 모인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방송에서 RM 씨는 "7월부터 앨범 작업에 집중해 내년 봄 신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 앨범은 지난 2022년 '프루프' 활동 이후 4년 만입니다. 마지막 단체 콘서트는 같은 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공연이었는데요, 앨범 발매 후에는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앵커]
단체앨범이 나온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팬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 같은데 옆에 있는 김정진 앵커도 굉장히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백기였음에도 인기는 여전한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 소식에 대한 기대감은 여러 방면에서 확인됐습니다. 3년 만에 진행된 단체 라이브 방송은 약 1시간 동안 800만 뷰를 기록했는데요. 전역 직후임에도 여전한 팬덤의 화력을 보여줬습니다. 차트도 들썩였습니다. 컴백 소식이 알려지자 2019년 발매된 미니앨범의 수록곡 '홈'이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1위로 재진입했습니다. '홈'은 팬들을 '돌아가고 싶은 집'에 비유해 아미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곡으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외신들도 주목했는데요. 지난달 21일, 슈가 씨의 소집 해제를 끝으로 멤버 전원이 제대한 날, AP통신, 뉴욕타임스, BBC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K팝 시장에 새로운 에너지가 공급될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튿날 하이브 주가는 52주 신고가인 32만3천 원까지 오르며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지만 극성 팬으로 인한 피해도 겪고 있다고 들었는데최근에 사생활 침해 사건도 발생했죠. 알려주시죠.

[기자]
지난달 정국 씨의 자택에 한 사생팬이 무단 침입을 시도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되는사건이 있었는데요. 30대 중국인 여성으로 알려진 이 팬은 "정국을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국 씨는 과거에도 "집으로 배달 음식 보내지 말아 달라", "내집 주소 다 알지 않느냐"는 식의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만큼 오랜 기간 사생활 침해에 시달려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속사 빅히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멤버들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생활 침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에는 일부 팬이 멤버의 항공편 정보를 입수해 비즈니스석을 구매하고 바로 옆자리에 앉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코레일 직원이 RM 씨의 KTX 예매 내역과 개인정보를 3년 동안 18차례 열람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을 넘은 인권 침해 수준인데요. 성숙한 팬 문화는 무대 밖 아티스트의 삶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점,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입니다.

[앵커]
사생활 침해 말씀해 주셨는데 초상권, 성명권 침해되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이번에는 배우 박서준 씨랑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박서준 씨는 초상권과 성명권을 침해한 혐의로 간장게장 식당 주인을 상대로 6천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법원이 이에 대해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문제가 된 식당은 20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서준 씨가 간장게장을 먹는 장면을 활용해,"박서준도 먹고 반한 게장 맛집"이라는 문구와 함께 그의 사진을 현수막과 온라인 광고에 사용했습니다. 소속사는 "2019년부터 여러 차례 광고 중단을 요청했지만, 식당 측이 광고를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등 지속적으로 무단 사용을 반복해 결국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식당은 드라마 촬영 당시 장소를 제공했었는데요. 식당 주인은 "드라마 협찬사의 홍보에 드라마 사진이 이용되는 것은 거래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연예인의 초상과 성명이 공개된 것이라 해도, 본인의 허락 없이 타인의 영업에 무단 이용돼선 안 된다"며 박서준 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식당이 영세업체라는 점을 고려해 배상액을 500만 원으로 정했고,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1심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오징어 게임'입니다. 시즌3가드디어 공개됐는데, 반응이 어떤가요?

[기자]
K-팝에 방탄소년단이 있다면, K-콘텐츠에는 '오징어 게임'이 있죠. 시즌3 역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3'는 공개 첫 주 만에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93개국 모든 나라에서 비영어권 콘텐츠 1위를 휩쓸었습니다. 공개 첫 주차에 모든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작품은 '오징어 게임3'가 처음인데요. 이전 시즌2는 91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시리즈 결말이 담긴 시즌3가 공개되면서 시즌1과 2도 다시 시청률이 올라 역주행하고 있는데요. 시즌2는 비영어권 TV쇼 부문 3위, 시즌1은 6위로 재진입했습니다.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건 '오징어 게임'이 최초였는데요. 시즌3가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흥행 지표는 긍정적인데, 시청자 반응도 많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흥행과는 별개로, 시청자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편입니다. 외신 매체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습니다. 미국 타임은 "뼛속까지 잔혹한 최고의 시즌"이라고 극찬했고, 영국 메트로는 "완벽한 마무리", 프랑스 프리미어는 "시대를 정의한 대표작"이라고 평했습니다. 반면, 영국 가디언은 "폭력은 심해지고 풍자는 사라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결말이 일차원적"이라며 혹평을 남겼고, 할리우드 리포터는"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시즌3는 공개 직후 평론가 지수 83%를 기록했지만, 일반 관객 평점은 51%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시즌1은 84점, 시즌2는 63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저조했는데요. 다만, 최근 60점을 넘으며 반등세를 보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엇갈린 평가에 대해 "시즌1은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신선함과 충격을 줄 수 있었지만, 이후 시즌은 각자의 기대치가 다르기에 호불호는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시즌3 마지막에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등장해 미국판 제작설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기자]
네, 시즌3에서는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케이트 블란쳇이 게임 참가자를 스카우트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일부 외신에서는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라는 제목으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제작을 맡고, 황 감독이 연출하며 오는 12월 촬영에 돌입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황 감독은 "그런 계획은 없다"며 "촬영, 연출, 캐스팅 등 어떤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미국판 제작 요청이 온다면, 진지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앵커]
나중에 보려고 했는데 지금 스포일러를 당해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205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이야기 해 보도록 할까요? 체널 삭제를 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1세대 먹방 유튜버 밴쯔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채널에 있던 영상은 모두 삭제 혹은 비공개 처리됐고, 오는 7월 7일에 완전 폐쇄할 예정입니다. 이유는 개그맨 윤형빈 씨와의 종합격투기 대결에서 걸었던 '공약' 때문입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경기에서 패배한 밴쯔 씨는 "지는 사람이 채널을 삭제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린 건데요. 윤형빈 씨는 "내 영상을 올리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하며 채널 삭제는 말렸지만, 밴쯔 씨는 "약속은 약속"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윤형빈 씨는 개그맨 출신이지만 2014년부터 꾸준히 종합격투기에 도전해 왔고, 이번 경기가 은퇴전이었습니다. 밴쯔 씨는 2023년 12월 데뷔한 신인급으로,이번 경기는 밴쯔 씨의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윤형빈 씨는 "이제 글러브를 내려놓지만, 밴쯔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네, 연예계 소식은 여기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스타 최보란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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