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위 [기생충]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위 [기생충]

2025.06.27.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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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 가운데 1위에 올랐습니다.

코미디와 사회 풍자 사이를 넘나드는 충격적인 결말이 압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20년 오스카상의 영광을 안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입니다.

반지하 방에 살던 가족이 부유한 가정에 서서히 침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습니다.

현대 사회의 불평등을 직시하면서도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봉준호 특유의 연출이 돋보입니다.

100년 가까운 아카데미 역사상 비영어권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봉준호 / '기생충' 영화감독 (지난 2020년 아카데미 기자회견) : 당황스러우면서 또 기쁘고, 작년 5월에 칸에서 시작된 이 긴 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으로) 가장 행복한 형태로 마무리되는구나….]

[기생충]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 1위에 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이 폭넓은 코미디와 격렬한 사회 풍자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맹렬한 비판이 유쾌하면서도 기괴하게 그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송강호 / '기생충' 주연 (지난 2020년 아카데미 기자회견) : 이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20년에 걸친 봉준호 감독의 리얼리즘의 완성 지점에 와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의 최고의 영화 100편]에는 [기생충] 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2003년 작품 [살인의 추억]도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까지 모두 3편의 한국 영화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은 2000년 이후 개봉 영화를 대상으로 했고 유명 감독과 배우, 제작자, 애호가 등 5백 명의 설문조사로 선정됐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신소정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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