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랜섬웨어 공격으로 '먹통'...접속 불능 장기화하나?

예스24 랜섬웨어 공격으로 '먹통'...접속 불능 장기화하나?

2025.06.11.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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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접속 장애가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 유출은 없다고 하지만 도서 주문은 물론 주문 상품의 배달과 이북(E-BOOK) 이용 등이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입니다.

접속과 동시에 홈페이지 화면 대신 사과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 9일 새벽 4시부터 장애가 발생해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개인 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예스24의 서비스 이용 중단은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것입니다.

랜섬웨어는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 컴퓨터 시스템의 장애를 일으킨 뒤 금전적 대가 등을 요구하는 불법 행위를 말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은 물론 정부기관에 이르기까지 공격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영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인터뷰 / 2020년 당시 : 오늘 아예 영업이 중단됐어요. (오늘 영업 안 해?) 네. 전산 문제로 영업이 다 중단됐습니다.]

예스24에 랜섬웨어 공격을 한 세력이 구체적으로 금전을 요구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개인 정보와 도서 주문 정보 유출 등 추가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긴급 조치는 이뤄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접속 장애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랜섬웨어 공격을 멈출 방법을 찾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사태 장기화에 따라 피해 기업과 개인에 대한 보상 문제 등이 생길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동시에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접속 장애 사실을 뒤늦게 알린 예스24에 비난 여론도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기자:이동규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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