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4관왕...한국 뮤지컬 최초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4관왕...한국 뮤지컬 최초

2025.06.09. 오전 11: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학로 소극장 출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서 극본상과 연출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습니다.

이 작품을 쓴 박천휴 작가는 한국 창작자 최초로 토니상을 받게 됐습니다.

문화산업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광연 기자!

1시간 사이에 연출상 수상 소식도 추가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서 우리 뮤지컬 '어쩌면 해피 엔딩'이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애초 사전 행사를 통해 3가지 부문, 극본상과 음악상 등 수상 소식이 들려 왔는데 본 행사에서 연출상 수상까지 낭보가 들려왔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시상식이 거의 끝나가는 시간인데요, 최종 수상 내용은 확인해보겠습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이번 성과, 현지 언론도 예견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최근 티켓판매량이나 객석 점유율 기록으로도 성과를 입증했을뿐더러 현지 시상식들까지 휩쓸면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왔습니다.

지난해 우리 뮤지컬인 위대한 개츠비가 의상상을 탄 바 있어 토니상 수상은 두 번째지만 극본 상과 연출상, 음악상, 무대디자인은 처음입니다.

특히 박천휴 작가는 한국 창작자 최초로 토니상을 받게 됐습니다.

1947년 시작된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공연계 아카데미로 불리는데요,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해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에 후보로 오른 작품입니다.

가까운 미래의 한국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2016년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했고 지난해 11월 브로드웨이에 입성했습니다.

국내 공연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마영후

화면출처:플레이빌, 유튜브 maybehappyending


YTN 이광연 (ky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