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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현대미술관이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 100년 흐름을 정리하는 대대적인 상설전을 열었습니다.
서울관과 과천관에서 동시 진행 중인데 대여 없이, 자체 소장품만으로 구성한 전시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김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김환기의 푸른 점묘화, 작고 1년 전 그린 뉴욕 시기 대표작입니다.
추상미술 대작들로 포문을 연 전시는 196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대표 작가들의 대표 작품을 고르고 또 골랐습니다.
초소형 그림 8,500점으로 13m 벽면을 채운 강익중의 '삼라만상'과
인물 군상이 유리판을 지탱하는 서도호의 '바닥'은 단연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울관과 과천관을 모두 동원해 소장품만으로 한국 미술 100년사를 조망했습니다.
1969년 소장품 없이 출발한 미술관이 11,800여 점 소장품을 보유한 미술관으로 성장하기까지 기증의 역할도 컸습니다.
[배명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많은 작가분이 기증도 하게 되면서 미술관의 성장과 함께 소장품의 질적, 양적 성장이 크게 이뤄졌다고 할 수 있고, 특히 이건희 컬렉션이 대거 기증됨에 따라서….]
백남준이 1995년 독일 볼프스부르크 미술관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잡동사니벽'과
김수자의 2007년 보따리 작품은 소장 이후 처음 공개되는 작품입니다.
과천관에서는 대한제국부터 한국전쟁까지, 20세기 전반 작품을 연대기별로 나열해
격동의 시대, 한국미술이 어떻게 변화를 모색해 왔는지 작가들의 고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수정/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서울관에서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주요 작품들을 하이라이트로 보여준다면 저희는 역사적 흐름과 함께 시대순으로 차근차근 보여 주고요, 또 하나의 차이점은 중요한 작가님을 뽑아서….]
따뜻한 풍경으로 한국형 서양화를 모색했던 오지호부터
부부 화가 김기창과 박래현,
그리고 한국인이 사랑한 박수근까지
작가 한 명을 좀 더 밀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전시 중간중간 마련됐습니다.
6월 말부터는 한국 전쟁 이후 대표작들도 합세할 예정이라
조금 더 긴 호흡으로 한국 미술 100년사를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습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이동규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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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 100년 흐름을 정리하는 대대적인 상설전을 열었습니다.
서울관과 과천관에서 동시 진행 중인데 대여 없이, 자체 소장품만으로 구성한 전시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김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김환기의 푸른 점묘화, 작고 1년 전 그린 뉴욕 시기 대표작입니다.
추상미술 대작들로 포문을 연 전시는 196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대표 작가들의 대표 작품을 고르고 또 골랐습니다.
초소형 그림 8,500점으로 13m 벽면을 채운 강익중의 '삼라만상'과
인물 군상이 유리판을 지탱하는 서도호의 '바닥'은 단연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울관과 과천관을 모두 동원해 소장품만으로 한국 미술 100년사를 조망했습니다.
1969년 소장품 없이 출발한 미술관이 11,800여 점 소장품을 보유한 미술관으로 성장하기까지 기증의 역할도 컸습니다.
[배명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많은 작가분이 기증도 하게 되면서 미술관의 성장과 함께 소장품의 질적, 양적 성장이 크게 이뤄졌다고 할 수 있고, 특히 이건희 컬렉션이 대거 기증됨에 따라서….]
백남준이 1995년 독일 볼프스부르크 미술관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잡동사니벽'과
김수자의 2007년 보따리 작품은 소장 이후 처음 공개되는 작품입니다.
과천관에서는 대한제국부터 한국전쟁까지, 20세기 전반 작품을 연대기별로 나열해
격동의 시대, 한국미술이 어떻게 변화를 모색해 왔는지 작가들의 고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수정/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서울관에서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주요 작품들을 하이라이트로 보여준다면 저희는 역사적 흐름과 함께 시대순으로 차근차근 보여 주고요, 또 하나의 차이점은 중요한 작가님을 뽑아서….]
따뜻한 풍경으로 한국형 서양화를 모색했던 오지호부터
부부 화가 김기창과 박래현,
그리고 한국인이 사랑한 박수근까지
작가 한 명을 좀 더 밀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전시 중간중간 마련됐습니다.
6월 말부터는 한국 전쟁 이후 대표작들도 합세할 예정이라
조금 더 긴 호흡으로 한국 미술 100년사를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습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이동규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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