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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출신의 세계적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전시회가 오랜만에 서울에서 선보입니다.
첫 작품 '거울 속으로'부터 지난해 발표한 최신작까지 작가의 50년 대표작의 원화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려견과 함께 바닷가 산책에 나선 대니!
함께 놀고 싶은 형은 보이지 않고,
지루하기만 한 바닷가에서 누군가 물에 빠지며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영국의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먼저 세상을 떠난 형에게 바치는 헌정 작품,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는
작가가 현재 살고 있는 마을 풍경에서 출발했습니다.
크고 작음, 무거움과 가벼움 같은 반대말들을 다양한 영장류의 모습으로 표현한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손주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나의 할아버지'!
팔순을 앞둔 작가의 최신 그림책들엔 일상에서 찾은 영감이 따스한 시선으로 담겼습니다.
정감 있는 캐릭터와 다채로운 색감으로 마음을 두드리는 앤서니 브라운은
자신만의 개성과 유머를 담아 명화를 재해석하기도 하고
글과 그림 사이 여백은 독자의 상상력에 맡깁니다.
[유제승/아트센터이다 큐레이터 : 숨겨진 상징과 디테일들이 스토리의 단서가 되고 글이 들려주지 않는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서도 들려줄 수 있는 기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것이 앤서니 브라운 일러스트레이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읽고 나면 할 많이 더 많아지는 매력 때문인지 그의 그림책에 공감하는 세대는 다양합니다.
그림책 속 장면들을 원화로 만나는 즐거움에 더해 곳곳에 마련된 체험 공간들을 누비다 보면
엄마도 아이도 자연스레 추억의 한 페이지를 꺼냅니다.
[김글하/부산 용소초등학교 6학년 : (우리 엄마 책이 기억에 남는데) 어떨 때는 발레리나 같고 어떨 때는 운동선수 같고 어떨 때는 도둑들 잡는 경찰같이 생긴 것도 있고… (와서 보니까) 더 생생해졌어요.]
작가의 50년 대표작 원화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시기별, 주제별 키워드를 교차 배열해 지루하지 않게 구성했습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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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세계적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전시회가 오랜만에 서울에서 선보입니다.
첫 작품 '거울 속으로'부터 지난해 발표한 최신작까지 작가의 50년 대표작의 원화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려견과 함께 바닷가 산책에 나선 대니!
함께 놀고 싶은 형은 보이지 않고,
지루하기만 한 바닷가에서 누군가 물에 빠지며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영국의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먼저 세상을 떠난 형에게 바치는 헌정 작품,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는
작가가 현재 살고 있는 마을 풍경에서 출발했습니다.
크고 작음, 무거움과 가벼움 같은 반대말들을 다양한 영장류의 모습으로 표현한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손주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나의 할아버지'!
팔순을 앞둔 작가의 최신 그림책들엔 일상에서 찾은 영감이 따스한 시선으로 담겼습니다.
정감 있는 캐릭터와 다채로운 색감으로 마음을 두드리는 앤서니 브라운은
자신만의 개성과 유머를 담아 명화를 재해석하기도 하고
글과 그림 사이 여백은 독자의 상상력에 맡깁니다.
[유제승/아트센터이다 큐레이터 : 숨겨진 상징과 디테일들이 스토리의 단서가 되고 글이 들려주지 않는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서도 들려줄 수 있는 기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것이 앤서니 브라운 일러스트레이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읽고 나면 할 많이 더 많아지는 매력 때문인지 그의 그림책에 공감하는 세대는 다양합니다.
그림책 속 장면들을 원화로 만나는 즐거움에 더해 곳곳에 마련된 체험 공간들을 누비다 보면
엄마도 아이도 자연스레 추억의 한 페이지를 꺼냅니다.
[김글하/부산 용소초등학교 6학년 : (우리 엄마 책이 기억에 남는데) 어떨 때는 발레리나 같고 어떨 때는 운동선수 같고 어떨 때는 도둑들 잡는 경찰같이 생긴 것도 있고… (와서 보니까) 더 생생해졌어요.]
작가의 50년 대표작 원화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시기별, 주제별 키워드를 교차 배열해 지루하지 않게 구성했습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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