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이제훈 "'시그널' 두 번째 이야기, 나도 궁금했다"

[컬처인사이드] 이제훈 "'시그널' 두 번째 이야기, 나도 궁금했다"

2025.03.28.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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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제훈이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MC 박민설)에 출연해 작품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건축학개론 첫사랑, “이제는 풋풋한 모습 보여줄 수 없을 듯”

"누구에게나 가슴에 품고 있는 첫사랑, 경험해보고 싶은 역할이고 상황들이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 출연했던 2012년, 이제훈이 했던 말이다. 2006년 데뷔 이후 '파수꾼'으로 충무로의 괴물 신인이라 주목을 받던 이제훈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건축학개론'은 개봉 당시 기준 한국 멜로영화 사상 최대 관객이라는 기록을 갈아 치웠다.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 중 하나다.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역할, 그가 지금 그런 첫사랑 캐릭터를 맡는다면 어떨까? "노련할 순 있겠지만 싱그럽고 풋풋한 모습은 결코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제훈은 이후 드라마 '시그널'과 '모범택시' 등 장르물 위주의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의로운 형사나 사적 복수 대행을 해주는 모범택시 기사 캐릭터는 배우의 반듯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며 시즌제로까지 이어졌다.

독립영화 소개하는 유튜브 “제훈씨네”... 어린 시절엔 ‘비디오 가게 사장님 부러워

이제훈은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좋아했고 보고 싶은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는 비디오 가게 사장님이 가장 행복해 보였다고. 많은 비디오를 보던 중 운명처럼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를 만나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시' 등 "이창동 감독님 작품들을 보면서 인생을 배운 것 같다“며 ”이렇게 사는 세상의 사람들이 있구나“ 새롭게 느꼈다고. 그런 세상에서 배우로 동참하고 싶다는 바람이 그를 연기의 세계로 인도했다.

지금도 영화에 대한 애정은 변치 않아 유튜브 채널 '제훈씨네'을 통해 독립영화에 대한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다. 독립영화 극장들을 찾아가기 위해 전국 곳곳으로 떠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극장 안에서 한국 독립영화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데뷔 후 독립영화부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온 만큼 영화의 다양성에 대한 필요를 누구보다 실감하기 때문이다.

'전설의 협상가' 윤주노, 그리고 10년 만에 돌아온 '시그널' 두번째 이야기

3월 초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그는 '백발'이라는 파격 스타일링을 시도한다. 피도 눈물도 없어 '백사'라 불리는 캐릭터를 위한 선택이었다. 냉혹한 M&A 전문가가 되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중이다. 시청률도 상승세를 보이며 기업물이라는 국내에 흔치 않은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다. 얼마 전 첫 촬영을 마친 ’시그널‘ 시즌2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이제훈은 인기리에 종영한 ‘시그널’에 대해 "시즌1이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고 열린 결말로 끝나서, 그 이후에 어떻게 되는 거예요?"라는 질문을 그렇게 많이 받은 적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제훈 역시 ‘시그널 두 번째 이야기’가 궁금했다고. 원년 멤버 김혜수 조진웅과 촬영 중인 그가 다시 무전기를 잡고 또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훈에 대한 더 자세한 인터뷰는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서 만날 수 있다.

컬처인사이드는 2024년 5월 11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YTN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문화의 최전선에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문화人터뷰’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우리 시대 대표 연예인과 문화 인물을 초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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