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의상상·조명상, 한국 문화예술 또 한번의 쾌거

토니상 의상상·조명상, 한국 문화예술 또 한번의 쾌거

2024.06.18. 오전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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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계 디자이너 2명이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의 상인 토니상 시상식에서 의상상과 조명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특히 의상상을 거머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국내 제작사가 총괄 제작했는데, 한국인이 단독 제작자로 나선 뮤지컬이 토니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잘록한 허리선, 한껏 부풀린 스커트 자락!

때론 경쾌하게,

때론 우아하게.

국내 제작사가 주도한 위대한 개츠비는 의상부터 무대, 안무까지 볼거리가 화려합니다.

눈을 떼기 힘든 압도적 비주얼로

외부 비평가 협회상 2관왕!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무대 디자인상에 이어,

미국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시상식에서 의상 디자인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를 뚫은 위대한 개츠비는 국내 제작사 오디 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제작을 총괄했습니다.

미국의 국민소설을 원작으로 택했고,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시범 공연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신춘수 / 오디컴퍼니 대표 :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개츠비 하면 떠올리는 화려함, 웅장함, 화려한 파티, 그렇기 때문에 시각적이고 비주얼적인 부분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트라이아웃(시범) 공연의 2배가 되는 예산이 들었습니다.]

의상 디자인을 맡은 린다 조는 서울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2014년에도 토니상 의상상을 한 차례 받았던 브로드웨이의 베테랑 의상 디자이너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조명 디자이너 '해나 김'도 뮤지컬 '아웃사이더'로 토니상 최고 조명 디자인상을 받았습니다.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의 상에서 한국계 디자이너 2명이 나란히 트로피를 받은 겁니다.

[원종원 /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 : 특히 이번 의상상이나 조명상의 수상은 우리나라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주는 일대 사건이라고까지 말씀드릴 수 있어서….]

미국 공연계 유리 벽을 뚫은 이번 쾌거로 한국 문화예술 위상은 한 단계 더 올라갔습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YTN 김정아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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