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몇 년 후가 걱정인 어른들을 위해...'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

[새 책] 몇 년 후가 걱정인 어른들을 위해...'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

2024.05.10.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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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몇 년 후가 걱정인 어른들을 위해...'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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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 / 저자 코니 츠바이크·권은현 옮김 / 출판사 불광

'슬슬 몇 년 후가 걱정되는 어른들을 위한 마음 공부'

몸의 기동력이 예전만 못하거나 깜박깜박 잊어버리는 일이 자꾸만 늘어날 때,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 앞에서, 아니 하다못해 음식점 키오스크 앞에서도 버벅거리며 움츠러드는 나를 발견할 때 약속이라도 한 듯 말한다. “나도 늙었나 봐.” 우리는 이렇게 신체와 정신의 퇴보,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더딘 적응 같은 부정적인 특징을 자연스럽게 노화와 연결 짓는다. 동시에 노년을 가능한 늦게 맞이해야 할 시기로 인식하며, 가능하다면 영원히 젊기를 바란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를 운영하는 장명숙 패션 크리에이터, ‘코리아 그랜마’ 박막례 할머니, 백발과 수염을 뽐내는 시니어 모델들처럼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이들의 멋지고 경쾌한 모습이 각광받고 선망되는 요즘 사회에서 나이듦을 다시 생각하게 됨은 자연스럽다.

인생 2막, 황혼, 새로운 시작…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 이 시기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가? 우리 무의식의 그림자에는 젊은 날 거절당했거나 받아들일 수 없었던 특징과 감정, 아직 발현되지 않았거나 이루지 못한 재능과 능력이 숨겨져 있다.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은 오직 노년기에만 가질 수 있는 넓고 새로운 시각으로 이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진정한 나를 찾아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법을 제시한다.

[새 책] 몇 년 후가 걱정인 어른들을 위해...'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

▲새들의 집 / 저자 현이랑 / 출판사 민음사

"이 나라에서 돈 벌자면 부동산밖에 답 없어. 그중에서도 아파트고."

현이랑 작가의 신작 '새들의 집'은 부동산을 둘러싼 욕망과 그에 빠져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절규를 그려냈다. 오래된 신도시, ‘초월시’에서 재건축을 앞둔 구축 아파트를 배경으로 귀신 소동‧자살 사건‧동물 학대 사건 등 각종 사건이 일어나는 가운데 평범한 가정주부 은주는 집값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직접 사건 해결에 뛰어든다. 1주택 갈아타기‧갭 투자‧전세 사기 등 21세기 한국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집을 잃고 부동산에서 임장을 다니는 척 비밀번호를 수집해 빈집에서 자고 다니는 사람,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에 나쁜 후기를 남긴 것을 이유로 서로 드잡이질하는 이웃들, 부동산 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사람들 등 부동산이라는 소재를 둘러싼 인간 군상을 다양하게 다루며 현실감을 더한다.

[새 책] 몇 년 후가 걱정인 어른들을 위해...'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

▲맘스타트업 / 저자 박은정 / 출판사 머메이드

'도전하는 여성과 엄마들을 위한 창업 매뉴얼'

창업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저자는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으로 재봉틀을 사고, 직접 만든 가방을 플리마켓에 파는 것을 시작으로 창업 경험의 첫 단추를 끼웠다. 이후 N사 블로그를 오픈해, 가방 제작 과정과 에코 백 철학에 대한 콘텐츠로 인플루언서가 되었고, 대학 졸업 후 디자인 회사 아웃도어 등산 브랜드 용품 디자이너로 일했다. 직장 생활을 하며 대학원에서 에코 디자인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영국 패션 학교 유학도 준비한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 위기로 치솟은 환율로 인해 유학이 좌절되었다. 유학 대신 돈을 벌며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여, 미국에 있는 가방 디자인 회사에 취업해 남미로 수출하는 가방을 디자인한다. 이후 귀국하여 두 번째 창업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창업의 공식, 특히 여성 창업에 특화된 전략과 장점을 발견한다. 저자는 여성이라서, 엄마라서 오히려 그것을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창업 특징을 깨닫고, 현재 환경디자인 사업뿐만 아니라 여성 창업을 지원하는 컨설팅과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창업자 마인드셋과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해 주는 책으로서 경력 단절 여성뿐만 아니라 전략적 퇴사를 고민하는 모두에게 새로운 꿈으로 안내할 필독서다.


[새 책] 몇 년 후가 걱정인 어른들을 위해...'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

▲마인드풀 포토그래퍼 - 인생을 위한 사진 / 저자 소피 하워스·강경이 옮김 / 출판사 HB프레스

"보는 일에 시간을 들일수록, 빤히 보이는 세계에 숨겨진 선물을 더 자주 발견하게 된다."

'마인드풀 포토그래퍼, 인생을 위한 사진'은 제목 그대로 마인드풀니스와 사진이 함께 이끄는 인생과 창의성의 지침서다. 흔히 ‘마음챙김’으로 번역되는 마인드풀니스는 ‘매 순간 순간 바르게 깨어 있기·알아차리기’를 의미한다. 그런데 어떤 사진가든 알아차림은 훈련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보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일수록, 우리의 눈은 더 예리해지고 빤히 보이는 세계에 숨겨진 선물을 더 자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학 사진학과엔 종종 셔터를 누르지 않는 사진 실기수업이 있다. 필름을 끼우지 않은 카메라, 심지어 판지 가운데 네모난 구멍을 뚫어 만든 파인더로 세상을 한 번에 한 조각씩, 새로운 시선으로 보기만 하는 수업이다. 이런 연습을 보면 우리의 감각을 갈고닦는 데는 사진의 기록성보다 발견성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사진의 본질 중 하나인 ‘발견성’을 강조하며 사진 보기와 찍기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다. 누구나 사진을 통해 '보는 법'을, 우리가 잃어버린 능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YTN 디지털뉴스팀 신간소개 (boo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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