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맥베스'로 2년 만의 연극 복귀…오는 7월 개막

배우 황정민 ⓒ샘컴퍼니

배우 황정민이 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를 통해 무대에 복귀한다.

공연기획사 샘컴퍼니는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연극 '맥베스'를 오는 7월 13일∼8월 18일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연극은 셰익스피어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양정웅이 연출을 맡아 세련된 미장센과 더불어 고전을 현대적 언어로 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황정민이 연극에 출연하는 것은 2022년 '리차드 3세' 이후 2년여 만이다. 그는 영화배우로 활약하면서도 '오이디푸스' 등 다양한 연극에 도전해 왔다. 이외에도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 등의 배우들이 맥베스에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맥베스'는 그의 소속사이기도 한 샘컴퍼니가 선보이는 6번째 연극이기도 하다. 샘컴퍼니는 그간 '해롤드&모드'를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파우스트' 등을 무대에 올렸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