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발레단 갈라 공연, 개막 하루 앞두고 무산

볼쇼이발레단 갈라 공연, 개막 하루 앞두고 무산

2024.04.15.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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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개막을 하루 앞두고 무산됐습니다.

공연 주최사 발레앤모델은 SNS에 "이번 작품은 내일(16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 올려질 예정이었지만 티켓 오픈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연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발레앤모델은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대관 계약을 맺고 공연을 추진해왔고, 지난달 28일 출연자와 프로그램 등이 바뀌었다며 세종문화회관에 공연 변경 신청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세종문화회관 측은 "변경된 내용을 보면 신규 공연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며 "변경된 상태로 최초대관 심의를 했어도 승인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에 따라 부결이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한러시아대사관은 논평을 내고 공연 취소와 관련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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