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연극의 귀환...'엠. 버터플라이'와 '아트'

'스테디셀러' 연극의 귀환...'엠. 버터플라이'와 '아트'

2024.03.24. 오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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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테디셀러' 연극 '엠. 버터플라이'와 '아트'가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관록과 패기의 실력파 배우들이 어우러져 이전 무대와 다른 매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극열전' 20주년 기념 첫 작품으로 '엠. 버터플라이'가 7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1986년, 스파이였던 여장남자 중국 배우가 프랑스 외교관을 속여 국가기밀을 빼돌린 충격적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배수빈, 이동하, 이재균 배우가 자신의 욕망과 환상 속에 갇힌 외교관 '르네 갈리마르' 역을 번갈아 맡아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입니다.

[이재균 / '르네 갈리마르' 역 배우 : 르네 갈리마르는 현실과 환상의 중간에 서 있는 인물인데 누구라도 현실과 환상의 선택을 할 수 있을 때 환상을 선택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 부분이 저한테는 굉장히 공감 가면서 진심으로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르네를 사로잡은 경극 배우 '송 릴링' 역에는 김바다와 정재환, 최정우가 열연을 펼칩니다.

2003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온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연극 '아트'

5억 원짜리 그림을 둘러싼 세 친구의 갈등과 화해를 유쾌하게 그린 블랙코미디입니다.

[박호산 / 배우 (이반 역) : 남자들이 모르는 남자들의 어떤, 뭐랄까요. 우정, 재미있으면서도 치졸하기도 하고, 또 그것이 그들이 오랫동안 가게 되는 원인이기도 한 무엇들, 그러니까 대사 뒷면에 있는 그 감정적인 것들이 되게 유기적으로 살아있는…]

올해는 엄기준, 박은석, 성훈, 진태화 등 연령대가 다른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져 호흡을 맞추며 열띤 연기 대결을 펼칩니다.

[성훈 / 배우 (세르주 역) : 모든 페어들이 다 너무 재미있게 잘하고 있고 이 페어들이 섞여서도 충분히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연극이 저는 '아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감히 첫 무대지만…]

세 남자의 우정과 거창한 예술적 논쟁 뒤에 숨어있는 허영심과 질투 등 치졸한 속내를 들여다보는 재미와 쾌감이 쏠쏠합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동형

■ 공연 정보
연극 <엠. 버터플라이>
2024년 3월 16일~5월 12일


연극 <아트>
2024년 2월 13일~5월 12일
링크아트센터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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