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집 '날개 환상통',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부문 수상

김혜순 시집 '날개 환상통',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부문 수상

2024.03.22.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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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 어워즈)을 받았습니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는 현지 시간 어제 미국 뉴욕 뉴스쿨에서 개최한 '2023 NBCC 어워즈'에서 '날개 환상통'의 영어판인 '팬텀 페인 윙즈'(Phantom Pain Wings)를 시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시집은 경쟁작인 세스키아 해밀턴의 '모든 영혼들', 로미오 오리오건의 '무뢰한들의 모임', 로빈 시프의 '안내 데스크', 샤리프 새너헌의 '미세 증거' 등 4개 시집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습니다.

올해 NBCC 어워즈 시 부문 최종후보작 5개 중 번역본은 '날개 환상통'이 유일했습니다.

'날개 환상통'은 김 시인의 등단 40주년이던 2019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 그의 열세 번째 시집입니다.

NBCC는 미국의 언론·출판계에 종사하는 도서평론가들이 1974년 뉴욕에서 창설한 비영리 단체로, 1975년부터 매년 그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영어로 쓰인 최고의 책을 선정해 시·소설·논픽션·전기·번역서 등 부문별로 상을 줍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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