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부터 스마트폰 사용 급증...TV 시청시간보다 길어

초등 3학년부터 스마트폰 사용 급증...TV 시청시간보다 길어

2024.02.13.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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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살부터 9살까지의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은 TV 시청이,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용 시간별로 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66.2분에서 75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36.3분에서 73.2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TV 77.3분, 스마트폰 92분으로 역전돼 4학년생의 경우 TV 68.6분, 스마트폰 104.4분으로 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3∼9세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 용도는 동영상 시청이 70.3%로 가장 많았고 게임, 정보 찾기, 사진 촬영·편집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2세 미만 아동의 60.7%가 적어도 하나 이상의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세 미만 아동이 전자기기 스크린을 보는 시간이 1시간을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조사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전국의 만 3세에서 9세까지의 어린이집 원아와 유치원생,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생 2,675명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 포인트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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