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복암리 유적에서 '인장 기와' 첫 발굴

나주 복암리 유적에서 '인장 기와' 첫 발굴

2023.11.29.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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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 복암리 유적에서 백제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인장 기와'가 처음으로 발굴됐습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복암리 유적에서 진행한 발굴 조사에서 '벼슬 관'자가 선명하게 찍힌 기와가 처음으로 발굴됐다고 밝혔습니다.

복암리 유적에선 앞서 백제의 지방행정체계와 고위 관직명을 알 수 있는 목간과 토기 등이 나온 바 있는데 인장 기와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소 측은 이와 함께 복암리 일대의 고려 시대 행정지명인 '화진현'의 관아에서 쓴 것으로 보이는 '화진현관초'라는 글이 새겨진 기와도 나왔다며 이를 통해 마한의 중심지로 알려진 복암리 일대가 백제, 고려에 이르기까지 관청 등 중요 시설들이 자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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