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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문단과 미술사학 분야의 거두 조정래 작가와 유홍준 교수가 잇따라 신간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인생 후반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작품들인데 김정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책 제목에서 드러나듯 작가 조정래 씨의 신작은 돈에 대한 얘기입니다.
우리 문단에 큰 획을 그은 대작들을 줄기차게 써왔지만, 돈은 사실 조 씨가 평생을 생각해온 문제였습니다.
[조정래, 작가 : 가난했던 시절 대학생 때부터 생각한 문제지/특별한 착상이 아니고 평생에 걸친 거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돈 욕심이야말로 인간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지표로 봤습니다.
그래서 내세운 게 운동권 출신 변호사와 비정한 사건들로 얽힌 의뢰인들.
조 씨가 생각하는 사회 문제의 핵심이자 구원 대상입니다.
[조정래, 작가 : (인생) 후반기가 시작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교가 아무리 강조해도 실패했는데 나 또한 실패하리라, 그러나 실패가 두려워 놔둘 수는 없다….]
유홍준 교수가 지난 30년간 우리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특유의 통찰과 쉬운 설명으로 소개해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 작별을 예고했습니다.
새로 출간한 '국토박물관 순례' 두 권은 그 첫 작업입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미술사학자 : 취지 자체는 어쨌든 '문화유산답사기'가 마지막으로 정중하게 피리어드를 찍을 방법이고…]
서울, 제주, 경주 등 지역 중심의 '답사기'와 달리 '순례기'는 정중한 미술사 통사에선 얘기할 수 없었던 시대의 속살까지 시대순으로 대표 지역과 문화유산에 담아 더 쉽게 소개합니다.
대표적인 신석기 유적, 부산 영도의 패총은 이번에 처음 다뤘습니다.
'순례기'는 구석기 시대에서 삼국시대까지를 담은 1·2권을 시작으로 근현대사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때쯤엔 유 교수도 80대에 접어드는데 마지막 종착지로 쓸 곳도 이미 정했습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미술사학자 : 맨 마지막 꼭지는 독도가 될 거라고 내 마음속에 잠정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촬영기자 : 박민양 김정원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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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단과 미술사학 분야의 거두 조정래 작가와 유홍준 교수가 잇따라 신간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인생 후반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작품들인데 김정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책 제목에서 드러나듯 작가 조정래 씨의 신작은 돈에 대한 얘기입니다.
우리 문단에 큰 획을 그은 대작들을 줄기차게 써왔지만, 돈은 사실 조 씨가 평생을 생각해온 문제였습니다.
[조정래, 작가 : 가난했던 시절 대학생 때부터 생각한 문제지/특별한 착상이 아니고 평생에 걸친 거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돈 욕심이야말로 인간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지표로 봤습니다.
그래서 내세운 게 운동권 출신 변호사와 비정한 사건들로 얽힌 의뢰인들.
조 씨가 생각하는 사회 문제의 핵심이자 구원 대상입니다.
[조정래, 작가 : (인생) 후반기가 시작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교가 아무리 강조해도 실패했는데 나 또한 실패하리라, 그러나 실패가 두려워 놔둘 수는 없다….]
유홍준 교수가 지난 30년간 우리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특유의 통찰과 쉬운 설명으로 소개해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 작별을 예고했습니다.
새로 출간한 '국토박물관 순례' 두 권은 그 첫 작업입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미술사학자 : 취지 자체는 어쨌든 '문화유산답사기'가 마지막으로 정중하게 피리어드를 찍을 방법이고…]
서울, 제주, 경주 등 지역 중심의 '답사기'와 달리 '순례기'는 정중한 미술사 통사에선 얘기할 수 없었던 시대의 속살까지 시대순으로 대표 지역과 문화유산에 담아 더 쉽게 소개합니다.
대표적인 신석기 유적, 부산 영도의 패총은 이번에 처음 다뤘습니다.
'순례기'는 구석기 시대에서 삼국시대까지를 담은 1·2권을 시작으로 근현대사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때쯤엔 유 교수도 80대에 접어드는데 마지막 종착지로 쓸 곳도 이미 정했습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미술사학자 : 맨 마지막 꼭지는 독도가 될 거라고 내 마음속에 잠정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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