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선, 세계 무용계 최고 권위에 도전한다!

강미선, 세계 무용계 최고 권위에 도전한다!

2023.06.19. 오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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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문화 예술인들이 요즘 세계의 각광을 받고 있죠.

내일은 세계 무용계 최고 권위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무용수가 발표되는데요.

최종 후보에 오른 강미선 발레리나를 신웅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남편을 잃은 아내의 애절한 몸짓.

한국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2인무 '미리내길'입니다.

강미선 발레리나가 이 작품으로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에 도전합니다.

볼쇼이의 엘리자베타 코코로바, 파리 오페라 발레의 도로시 질베르 등 쟁쟁한 후보 5명과 수상을 다툽니다.

[강미선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 진짜 솔직한 마음으로는 후보자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레리나들이 있어서 사실 그렇게 큰 기대는 못 하겠어요.]

스스로를 낮추지만, 강미선 발레리나는 탄탄한 테크닉과 강력한 카리스마로 팬들 사이에서는 '갓미선'으로 통합니다.

지난 2002년 유니버설 발레단에 입단해 21년이라는 한국 최장기 근속을 기록 중인 간판스타이기도 합니다.

모스크바 현지 시각으로 내일 결정되는 '브누아 드 라 당스'는 매년 세계 정상급 발레단의 최고 남녀 무용수와 안무가를 선정하는 자리.

역대 한국인 수상자는 지난 1999년 강수진, 2006년 김주원, 2016년 김기민, 2018년 박세은 4명입니다.

강미선 발레리나는 시상식 이후 이틀간 펼쳐지는 무대에서 이동탁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와 더불어 '미리내길'과 '춘향' 두 작품을 선보입니다.

[강미선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 후보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스럽고 특히 제가 후보가 된 발레 작품이 한국적인 요소가 있는 발레 작품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선보일 수 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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