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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도둑 잡아라! AI에 밥그릇 뺏긴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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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꾼 챗GPT가 출시된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생성형 AI의 예술 작품이 인간의 것과 차이가 없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AI가 예술을 할 수 있다고 봐야 할까요?

강보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챗GPT, DALL-E, 바드 등 인간의 창작활동을 도와주는 다양한 방식의 생성형 AI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 오픈AI CEO : 우리는 기술의 황금기에 들어서고 있어서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든 더 큰 것을 해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웹툰 플랫폼 네이버 웹툰의 도전만화는 'AI 웹툰 보이콧'이라는 게시물로 도배됐습니다.

업로드된 한 웹툰이 AI를 사용해 창작됐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도전만화에 올린 게시글에서 작가들은 AI가 데이터를 학습해 원작자의 그림을 무단 도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작년 8월 미국의 한 미술대회에 출품된 AI 이미지 생성기 ‘미드저니'로 만든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입니다.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이 작품은 사람의 붓질이 한 번도 없었지만, 사전에 AI를 이용했음을 밝혔고 수상이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태초부터 표현의 욕구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표현의 방식은 그림, 음악, 사진, 퍼포먼스 등 다양한데요. 그렇다면 AI가 창작한 작품을 예술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진준 / 뉴미디어아티스트·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 단지 예술의 표현의 영역. 내가 갖고 있는 감성이라든지 기분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표현하는 영역으로 본다면은 AI 아트는 만능의 도구가 되어가고 있는 거죠, 그런데 예술을 다르게 생각해서 어떤 인간의 존재를 탐구하는 사유의 영역에 대한 것이다. 혹은 원시시대 때부터 지속되어 왔던 인간의 어떤 정신성에 관한 문제라고 이야기를 하면은 이제 AI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거죠.]

이런 AI를 활용해 예술 작품을 만드는 건 이제 생소한 일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모든 이미지, 사운드, 배경 그리고 스토리와 대사까지 챗GPT, DALL-E, D-1D 등의 생성형 AI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완 / 현대미술가 : 사람이 요구하는 것들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 AI가 만들어낸 창작물들은 아직까지는 뭔가 예술 작품으로서 AI가 만든 예술 작품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이제 10년 후에 나올 AI는 혹시 자기 스스로 욕망이라고 하는 그리고 쾌락이라고 하는 혹은 사랑이라고 하는 감정이라는 것들도 지닌 상태로 등장하지 않을까? AI가 욕망을 갖게 됐을 때 그쯤 되면 AI가 스스로 작품 활동도 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이 산업은 예술의 영역을 침범함으로써 예술의 가장 치명적인 적이 됐다." - 1859년 샤를 보들레르, 사진이 예술의 품격을 망가트릴 것이라 비난

"기술은 항상 시대를 보면 인간의 감각을 확장시켜 왔습니다." "앞으로 AI가 어떻게 발전될지 무척 궁금하지만, 인간하고 친구가 됐으면 좋겠어요."

인간에게 새롭게 주어진 AI라는 양날의 칼, 우리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제작 : 강보경, 이승창, 정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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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강보경 (kangbk5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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