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교수 "美 SVB 파산, 2008년 금융위기 후속편"

장하준 교수 "美 SVB 파산, 2008년 금융위기 후속편"

2023.03.27.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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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인 장하준 교수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은 2008년 금융위기를 제대로 끝내지 못해 발생한 후속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장하준 영국 런던대 교수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위기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구조적인 개선보다는 막대한 양적 완화와 금리 인하 등의 조치로 자산에 거품이 낄 수밖에 없었다며, 투자의 옥석 가르기가 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강화 등 규제 조처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위기가 2008년 정도로 치닫지는 않을 거라고 보면서도, 문제가 어디에 숨어있는지 알 수 없어 위험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장 교수는 또 주 69시간 노동 등 노동시간 연장 논의에 대해서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라면서, 젊은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와 문화를 조성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경제·외교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같은 실용주의적 노선이 필요하다며, 미국도 중국과 대립이 격화되는 것 같지만, 중국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교수가 약 10년 만에 출간한 신간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는 18가지 음식 재료를 소재 삼아 자동화 문제와 근로 시간 등 경제 현안을 다룬 책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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