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가게 사장에서 킬러로 변신, 전도연의 '길복순'

반찬가게 사장에서 킬러로 변신, 전도연의 '길복순'

2023.03.26. 오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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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 '일타스캔들'의 흥행을 이끈 전도연 배우가 이번에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킬러로 변신해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종서 배우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와 '블러드문'도 개봉해 다양한 장르의 '여성 서사' 작품이 관객들을 만납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부살인업계 전설적 킬러 길복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잔인한 킬러지만 집에서는 사춘기 딸의 눈치를 살피며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이어갑니다.

싱글맘으로 은퇴를 고민하다,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됩니다.

전도연 배우가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해 '일타스캔들'의 반찬가게 사장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킬러로 변신했습니다.

[전도연 / '길복순' 역 : 액션이나 킬러는 남자 중심의 영화들의 어떤 전유물처럼 꽤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고 제가 이것을 선택했을 때 '어, 전도연이?' 라는 생각들을 굉장히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또 하나의 틀을 깨기 위해서 좀 멋지게 잘 해내야 되지 않을까 내가 좀 부서지더라도 그런 각오로 작품을 했던 것 같아요.]

구교환, 이솜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전 배우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설경구 배우는 '전도연은 전도연'이라며 신뢰와 찬사를 보냈습니다.

[설경구 / '길복순' 차민규 역 : 어, 지금은 위험하다, 근데 옆에서 보기 좀 안쓰러울 정도로 뛰어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그때 많이 말했던 게 '너 아니면 이 역할 못해'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되게 안쓰러우면서도 감동적이었어요.]

'불한당', '킹메이커'의 변성현 감독이 처음부터 전도연 배우를 주인공으로 두고 시나리오를 썼고, 올해 베를린영화제 초청을 받아 기대작으로 떠올랐습니다.

[변성현 / '길복순' 감독 : 도연 선배님이 늘 어디선가 희생당하거나 처연한 모습 무거운 그리고 어떤 구조시스템에서 희생당하는 여성이나 이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전도연이라는 배우랑 일을 하고 싶었다는 욕망이 제일 컸고요.]

전종서 배우의 첫 할리우드 데뷔작 '모나리자와 블러드문'도 개봉했습니다.

폐쇄 병동에서 달아난 여성이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스릴러물로, 케이트 허드슨 배우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한국 영화의 무거운 침체 속에 액션에서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여성 서사 작품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 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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