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백희나 작가 "저작권은 양도되어선 안 돼"

'구름빵' 백희나 작가 "저작권은 양도되어선 안 돼"

2023.03.21.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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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저작권 분쟁을 겪었던 그림책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가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의 별세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저작권은 양도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 작가는 오늘(21일) YTN 뉴스에 출연해 자신도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뒤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며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작품이 창작 의도와 다르게 변질하는데 구경꾼처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것은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작가의 인생이 녹아있는 작품의 권리는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백 작가는 계약금을 한꺼번에 받는 이른바 매절 계약이든 인세 계약이든 계약 형태나 돈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작가는 작품에 대한 권리와 본질을 지키며 안심하고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 작가는 또 지난 2004년 '구름빵'이 저작권으로 논란이 됐을 때 정부가 엄중하게 불공정 거래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해소되지 않았다며 정부의 대책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이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작가들의 성향을 누구보다 이해한다면서도, 창작자들 역시 경각심을 갖고 계약서 내용을 잘 살피고 자문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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