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삭 "윤여정 스타워즈 초대하고 싶어...한국 관객 찾아갈 것"

정이삭 "윤여정 스타워즈 초대하고 싶어...한국 관객 찾아갈 것"

2023.03.18. 오전 08: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워즈의 드라마 시리즈 만달로리안 연출에 합류해 새로운 여정에 나섰습니다.

정 감독은 윤여정 배우를 은하계로 초대하고 싶다며 존경을 보냈고, 한국 팬들에게도 언젠가 한국 작품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이삭 감독을 홍상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그로구의 모험을 그린 스타워즈 드라마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리즈의 팬이었던 정 감독이 작품에 관심을 표현했고, 영화 '미나리'를 본 거장 존 파브로 감독이 연출을 제안하면서 협업이 시작됐습니다.

'미나리'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었지만 특수 시각 효과 등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한 최고의 협업이었고, 자신의 강점인 드라마적인 서사를 부각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정이삭 / '만달로리안3' EP3 연출 : 저 자신을 비롯해 엄청난 관객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고, 제가 맡은 에피소드 3에서 휴먼 드라마 요소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은 것 같습니다.]

정 감독은 윤여정 배우를 스타워즈의 은하계로 초대하고 싶다며, 최고의 배우인 윤 배우와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이삭 / '만달로리안3' EP3 연출 : 윤여정 선생님과 어떻게 하면 다시 작업할 수 있을까 늘 고대하고 있어요. 선생님은 너무 훌륭한 파트너이자, 협력자이니까요.]

K-팝과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의 힘에 대해서는 오랜 역경을 이겨낸 한국인의 노력과 열정이 담겨 있고, 그것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이삭 / '만달로리안3' EP3 연출 : 블랙핑크 다큐멘터리를 본 친구들이 그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보고 감동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얼마나 열정적일 수 있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지, 그런 한국인의 정신이 들어 있다고 생각해요.]

정 감독은 영화의 역할은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신은 여전히 그 과정 안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이삭 / '만달로리안3' EP3 연출 : 영화는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스토리를 긍정적으로 남겨두고 싶어요. 영화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정 감독은 자신의 마음은 늘 한국에 있고, 언젠가 한국에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