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 처음으로 국내 순회공연

'종묘제례악' 처음으로 국내 순회공연

2023.03.12.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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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우리나라의 종묘제례악이 처음으로 전국 순회공연에 들어갑니다.

세계적 성악가 조이스 디도나토와 프랑스 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이어집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사를 올릴 때 연주하는 종묘제례악.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일 세종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9월까지 서울과 대전, 울산, 대구 등 5개 도시에서 종묘제례악을 펼칩니다.

그동안 종묘가 있는 서울에서 주로 연주하다 보니 전막 공연으로 지역을 도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영운 / 국립국악원장 : 세계화에 앞서서 우리 국내에 계신 우리 국민들부터 종묘제례악을 직접 경험해 보시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순회 연주회를 갖게 됐습니다.]

국내 공연이 끝나면 뒤이어 헝가리, 폴란드 등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우리의 소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순금의 목소리'라고 불리는 미국의 메조 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가 4년 만에 방한합니다.

그래미상 3회 등 헤아릴 수 없는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우리 시대의 디바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오는 14일에는 그동안 코로나19에 빼앗긴 봄을 기리는 마음으로 가곡과 샹송, 재즈 등을 노래하고 이틀 뒤에는 현대 작곡가인 토드 마코버의 '오버스토리 서곡'을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합니다.

[조이스 디도나토 / 메조소프라노 : 코로나19를 겪는 동안 음악은 그야말로 저에게 소울 푸드였습니다.]

우리 귀에 익숙한 프랑스 뮤지컬 노래만 모은 갈라 콘서트도 열립니다.

한국에서 특히 큰 인기를 누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와 '로미오 앤 줄리엣', '돈 주앙' 등에 나오는 30여 곡을 들려줍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역을 맡았던 안젤로 델 베키오 등 실제 뮤지컬 출연 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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