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8편까지 갈까?" 마동석 금천경찰서 유니버스 열리나, 2023년 스크린 기대작

"정말 8편까지 갈까?" 마동석 금천경찰서 유니버스 열리나, 2023년 스크린 기대작

2023.01.06.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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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8편까지 갈까?" 마동석 금천경찰서 유니버스 열리나, 2023년 스크린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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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 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월 6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자 : 더스크린 박혜은 편집장





◇ 이현웅 아나운서 (이하 이현웅) : 이어서 영화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길고 긴 터널을 지나왔죠. 올해 계묘년 검은 토끼처럼 이제는 껑충 뛰어오를 준비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제작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스크린 박혜은 편집장 함께하겠습니다. 편집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혜은 더스크린 편집장(이하 박혜은) : 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현웅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 첫 시간입니다.

◆ 박혜은 : 예, 감사합니다.

◇ 이현웅 : 올해도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박혜은 : 예, 저도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현웅 : 그러면 오늘 영화계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보면 <아바타> 많이 보시고요. <영웅>도 많이 보시는 것 같고 또 어제 개봉한 <슬램덩크>도 2위에 올랐다는 소식 전해지는 것 같은데 지금 상당히 많은 영화들이 관심을 끄는 것 같아요. 지금 영화계 어떻습니까?

◆ 박혜은 : 사실 2023년 조금 밝게 시작하고 있는 것 같아요. 2022년은 이제 코로나 3년을 맞았던 해고요. 거리 두기도 완화가 되고 극장의 취식 제한이나 영업 제한도 풀리면서 조금씩 극장가가 살아서 생기가 좀 불어넣기 시작한 해가 2022년이었거든요. 관객 수를 좀 따져봤더니 2022년에 최초로 3년 만에 관객 수 1억 명을 넘겼다. 이런 뉴스가 나왔어요. 사실 그 2019년 이전을 생각한다면 한국 영화 관객 수가 2억 명을 보통 넘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거기에 비한다면 절반 수준이지만 2021년과 비교한다면 거의 한 86% 정도가 증가한 수치라서 드디어 극장으로 관객들이 조금 오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지난해 특히 많은 분들 사랑하셨던 한국 영화로서 오랜만에 천만 소식 가지고 왔던 <범죄도시 2편> 있었고요. 또 <탑건>, <매버릭> 같은 경우도 817만 명 관객 돌파하면서 조금씩 화제를 불러넣었었고요. 올해는 그런 훈풍을 이어서 아바타가 2022년부터 2023년 초의 극장가 열기를 높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아바타 2라고 부르는데 <아바타 : 물의 길>이죠. 지금 흥행 성적이 어떻습니까?

◆ 박혜은 : 개봉 23일 차인데요. 계속 1위 지속하고 있고요. 총 관객 수는 818만 명 정도 됩니다. 800만 명 돌파가 2009년에 한국에서 최초로 외화 중에는 1천만을 돌파했던 아바타 1편보다 4일 빠른 속도라서 이번에도 1천만 가능하지 않을까, 청신호 들어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현웅 : 보셨습니까?

◆ 박혜은 : 네, 봤죠.

◇ 이현웅 : 저는 좀 특수관 그러니까 3d 이런 데서 보고 싶어가지고 계속 예매를 하려고 하는데 자리가 안 나더라고요

◆ 박혜은 : 맞습니다. <아바타 : 물의 길>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다양한 특수관에서 영화를 즐기고 싶은 관객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면 3d에서 보는 <아바타 : 물의 길>의 느낌이 다르고 음향을 굉장히 중시하는 돌비시어터에서 보는 <아바타 : 물의 길>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하시는데 확실히 제임스 카메론 감독 자신의 기록은 자신이 깬다라는 이야기 이번에도 들려주고 있는 것 같아요. 기술적으로 영화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가 계속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1천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볼 텐데, 또 라이벌이 될 만한 영화들도 개봉을 한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국내 영화 두 편이 1월 18일에 아주 흥행을 기다리고 있다고요

◆ 박혜은 : 네, 맞습니다. 1월 18일에 굵직한 두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하는데요. 그중 처음. 소개해드릴 영화는 황정민 그리고 현빈 배우가 만나는 <교섭>이라는 작품이고요. 또 하나는 <독전>으로 굉장히 큰 사랑을 받았던 이해영 감독이 설경구 배우와 만난 <유령> 이렇게 두 편의 영화가 1월 18일에 개봉을 합니다.

◇ 이현웅 : <교섭>부터 소개해 주시죠

◆ 박혜은 : 네. <교섭> 같은 경우는요.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았어요. 2007년에 벌어졌던 한 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모티브로 가지고 온 작품이에요.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했던 한국인들이 피랍되면서 그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임순례 감독 지금까지 <세 친구>나 <와이키키 브라더스> 혹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같은 굉장히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울리면서도 큰 물음을 주는 질문들 이런 작품들을 만들어 왔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황정민 배우나 현빈 배우가 만나는 교섭도 단순히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래서 이 <교섭> 같은 작품은 단순히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보시기보다는 그 안에서 사람들이 정말 절체절명의 순간에 누군가를 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많이 궁금해하시는 작품 이해영 감독의 <유령>일 텐데요. <유령>이라는 작품은 1930년대 경성이 배경입니다. 조선 총독부에 잠입한 항일조직의 스파이들이 활동하던 경성을 배경으로 첩보원 유령이라고 불리는 첩보원들이 총독 암살을 시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첩보 그리고 추리가 뒤섞여 있는 어떤 장르적인 즐거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경구 배우뿐만이 아니라 이환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같은 정말 탄탄한 배우 라인업이 이번에도 대기하고 있고요. 우리 이해영 감독 같은 경우는 굉장히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도 많이 사랑받으셨잖아요. 이해영 감독님이 이 멋진 배우들과 함께 보여주는 1930년대의 경성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말씀을 잘해 주시니까 더 기대가 되는 것 같고요. 이 두 편은 영화관에서 개봉을 하는 거고요.

◆ 박혜은 : 네.

◇ 이현웅 : ott를 통해서 공개되는 작품도 있는 것 같아요. 故 강수현 배우의 유작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정의> 이 작품이 공개가 되는 거죠.

◆ 박혜은 : 이 작품은 이제 ott 플랫폼이죠. 넷플릭스 통해서 1월 20일에 공개가 될 예정인데요.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작품입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고요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대해서 탐구하는 작품인데요. 그 미래를 배경으로 해서 연합군 소속의 굉장히 유명한 용병이었던 정의라는 인물이 인공지능 용병 로봇으로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이 이야기를 좀 떠올리시면 약간 로봇학이나 공각기동대 같은 이야기를 생각하실 수 있을 텐데요. 이제 그런 과거에 만들어졌던 작품보다는 굉장히 다르게 또 한국적인 정서와 배경 속에서 우리 배우들이 연기하는 sf 인공지능 로봇 영화 어떨지 정말 굉장히 관심이 많이 모이고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강수현 배우가 이 작품에서 또 과학자로 출연을 해서 연상호 감독과의 긴 인연을 이 작품에서도 따뜻하게 보여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국내에서는 대중적으로 많이 접하기 힘들었던 그런 소재나 장르 같은데 기대가 됩니다.

◆ 박혜은 : 맞습니다. 한국에서 사실 sf 장르는 최근에 굉장히 사랑받으면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sf 장르의 특징 중에 하나가 일단 기술적으로 탄탄하고 안정적인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sf 장르 자체가 사실은 할리우드라든지 외국에서 기초를 다지고 지금까지 굉장히 전설이 된 작품들이 많잖아요. 그런 작품들을 뛰어넘어서 한국의 창작자들이 우리만의 미래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저는 sf영화가 많이 만들어진다는 건 그만큼 그 나라의 영화 산업이 충분히 발전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는 생각도 듭니다.

◇ 이현웅 : 앞서서 코로나 기간 첫 천만 영화라고 소개를 해주신 <범죄도시2>가 있었잖아요.

◆ 박혜은 : 네.

◇ 이현웅 : 이거 3가 올해 개봉을 하는 건가요?

◆ 박혜은 : 맞습니다. 3편이 올해 개봉 예정이고요. 이준혁 배우, 이범수 배우가 범죄도시 팀에 합류를 했습니다. 새로운 빌런과 돌아올 예정이고 이 세계관 자체가 조금씩 조금씩 넓어지면서 하나의 <범죄도시> 유니버스를 만들 계획을 마동석 배우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마동석 배우는 <범죄도시>의 주연뿐만 아니라 이 작품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굉장히 기획자로서 제작에 참여하면서 이 작품의 애정을 보여줬었는데 8편까지 이미 생각을 해 놨다라고 2편 기자회견에서 밝힌 적이 있어요. 이 시리즈 8편까지 정말 만들어질까라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는데 한 번에 3편과 4편에 대한 배우 캐스팅까지 공개를 하면서 정말 8편에 마동석 금천구 경찰서 유니버스가 완성되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이렇게 국내에서 시리즈를 8편 이상까지 낸 게 최근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요.

◆ 박혜은 : 맞습니다. 만약에 범죄도시가 이렇게 8평까지 완성이 된다면 그야말로 한국 영화사에도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기대됩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는 개봉을 한 지 좀 됐지만 이 <헤어질 결심>이라는 작품에 대한 얘기도 좀 해볼게요. 지금 박찬욱 감독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요. 좋은 소식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게 최근에 ott를 통해서 공개가 됐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지금 볼까 말까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 박혜은 : 아니 아직 안 보셨단 말입니까.

◇ 이현웅 : 아직 못 봤습니다. 근데 이번 주말에 아마 볼 것 같아요. 좀 소개를 해 주시죠 이 소식에 대해서.

◆ 박혜은 : 박찬욱 감독이 2022년에 마침 데뷔 30주년이었어요. <헤어질 결심>이라는 작품은 사건 때문에 만나게 된 아주 유력한 용의자와 사랑에 빠진 형사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굉장히 익숙한 줄거리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감독이 바로 박찬옥 감독님이잖아요. 박찬욱 감독은 본인 입으로 지금까지 나는 로맨스 영화를 만들어 왔다라고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이 작품은 사랑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관계의 유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가장 본질적이고 본질적인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사랑 영화이자 추리 영화 그리고 최고의 상업영화로서 가장 예술적인 경지에 이른 영화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해외에서 상을 받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이 작품을 마음 안에 이렇게 담아주시면서 내 인생 최고의 사랑 영화를 만나실 수 있도록 저는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왜 저한테 아직 안 봤냐고 물어보셨잖아요. 제가 인터넷을 통해서 이렇게 보다 보니까요. 이 <헤어질 결심>을 두고 각자 평가하는 게 굉장히 좀 달라요. 그래서 평론가들이 좋아하는 영화다, 일반 사람들은 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라는 평을 받거든요.

◆ 박혜은 : 그러셨군요.

◇ 이현웅 : 어떻습니까?

◆ 박혜은 : 사실 이 작품은 저는 굉장히 대중적인 상업영화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는 이 작품을 보고 나서 자신 스스로를 ‘헤·친·자’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에 치인 사람들. 이런 이야기까지 만들어내면서 굉장히 이 작품을 열렬히 좋아하시는 관객들이 많은데요. 저는 평론가가 좋아하는 영화라는 점에는 전혀 동의할 수가 없어요. 사실 이 작품을 칸에서 보고 감독상을 받았지만 황금종려상을 받지 못한 이유는 이 작품이 너무나 상업적이고 재미있어서라고 생각했거든요.

◇ 이현웅 : 아, 이게 반대네요.

◆ 박혜은 : 네, 맞습니다. 이 작품을 어떤 분석이라든지 박찬욱 감독님이 도대체 이 안에 어떤 메시지를 담아놨을까 너무 머리를 써가면서 오히려 보시는 것보다는 이야기가 흘러가는 대로 그 주인공들이 나를 이끌고 가는 대로 영화를 보시면 정말 재미있는 상업영화로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의미를 찾으시려고 하다 보니까 어려워질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 이현웅 : 괜히 박찬욱 감독 영화는 뭔가 소품 하나에도 다 뭐가 있을 것 같아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보게 되기 때문에 아마 그런 평가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고요. 이제 끝으로 금요일이잖아요. 이제 주말인데 ott나 아니면 영화관 통해서 볼 수 있는 작품들 중에 이번 주말 좀 슬기롭고 재밌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작품 소개해 주시죠.

◆ 박혜은 : 일단 주말 하루를 훅 순삭하고 싶으시다면 송혜교 배우 김은숙 작가가 태양의 후예 이후에 다시 만난 <더 글로리>라는 ott 콘텐츠 소개해 드리고 싶고요.

◇ 이현웅 : 주변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호평을.

◆ 박혜은 : 8시간이 훅 갑니다. 그리고 또 추리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는 이번에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이라는 한 편의 영화가 ott에 공개가 됐거든요. 넷플릭스도 공개가 됐는데 이 작품도 굉장히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따뜻한 방에서 군고구마, 귤 까먹으면서 1시간 반 정도 시원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으로 추천드려요.

◇ 이현웅 : 제목 한 번만 다시 말씀해 주세요.

◆ 박혜은 :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이라는 작품인데요. 많은 분들 극장에서 재미있게 보셨던 <나이브스 아웃>의 속편 같은 작품입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아주 훌륭한 형사 탐정으로 나오는 작품이죠. 속편 영화가 ott에서 공개됐다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운데 집에서 편하게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만한 주말 추천작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이현웅 : 좋습니다. 저도 이번 주말 통해서 그 두 작품은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혜은 : 네, 고맙습니다.

◇ 이현웅 : 지금까지 더스크린 박혜은 편집장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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