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베일 벗은 아바타2..."극장 존재 이유 증명할 것"

부산에서 베일 벗은 아바타2..."극장 존재 이유 증명할 것"

2022.10.08.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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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9년 3D 시대를 열였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속편이 13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었습니다.

OTT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캐머런 감독은 12월 공개할 아바타 속편이 스크린으로 봐야 할 영화가 무엇인지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머나먼 미래, 고갈된 자원을 찾기 위해 판도라 행성을 침범한 지구인.

원주민 나비족과 전쟁을 벌이지만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과 지켜야 할 가치를 담은 SF 블록버스터 아바타.

2009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지금까지 왕좌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 속편 '아바타:물의 길'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었습니다.

2편이 나오기까지 1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이유, 제작진은 '경험의 완결성'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존 랜도/ 아바타:물의 길 프로듀서 : 프로듀서로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이번 영화 한 편이 아니라 (아바타 후속 시리즈) 네 편을 한꺼번에 준비해야 했던 거죠.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영화 4편의 대본을 완성해야 했어요.]

이크란을 타고 하늘을 가르던 배경은 아름다운 바다로 옮겨졌고, 시간이 흐른 만큼, 주인공의 자녀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촬영 기술과 시각특수효과, VFX도 업그레이드 되면서 3D 영상은 더 아름답고, 마치 현실처럼 손에 닿을 듯 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풋티지 영상 공개와 함께 화상으로 참여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속편이 극장으로 다시 돌아와야 할 이유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메론 감독은 달라진 콘텐츠 환경에 대해 "영화적인 경험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라며 아바타는 빅스크린으로 봐야 하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판도라라는 상상의 행성을 통해 가족의 가치와 자연과의 공존을 그릴 '아바타:물의 길'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입니다.

팬데믹을 거치며 OTT 시장이 부상한 가운데 13년 만에 귀환하는 이 영화가 극장의 가치를 다시 높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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