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피아노는 제 첫사랑이죠"

정명훈, "피아노는 제 첫사랑이죠"

2022.09.18.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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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이 1년여 만에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았습니다.

피아노는 첫사랑 같은 존재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 줬습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배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마에스트로 정명훈.

이번에는 피아니스트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피아노는 지난 197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처음 이름을 알리게 해준 특별한 악기이기도 합니다.

[정명훈 / 피아니스트 : 제가 음악을 처음 알게 되고 첫사랑하게 된 첫사랑이에요. 저는 우리 집안 식구들 7남매 다 피아노로 시작했는데 한 사람도 피아노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저 빼놓고는.]

지휘자로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하게 실내악 무대는 따로 챙길 정도로 애정이 큽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용인, 강릉을 거쳐 전주, 부산, 경주 전국 순회공연 중인데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A장조 송어와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3번 C단조를 들려줍니다.

지난해 피아노 독주회를 열긴 했지만 좀 무리였다고 고백하며 이제는 실내악이 자신에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정명훈 / 피아니스트 :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는 이렇게 여럿이 같이하는 실내악. 트리오 둘이서 좋고 셋, 넷, 다섯 이렇게 그러면 마음도 더 가볍고 더 즐길 수 있고]

이번 콘서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첼리스트 송영훈 등 세계적 수준의 연주자들이 앙상블 멤버로 참여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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