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취소에 관객 감염도 잇따라

공연 취소에 관객 감염도 잇따라

2022.07.30. 오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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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공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출연진 확진으로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는가 하면 관객 감염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팝 그룹 NCT드림의 콘서트가 취소됐습니다.

앞서 확진된 멤버 마크에 이어 런줜까지 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무대를 꾸릴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사흘간 예정된 대규모 행사였는데 온라인 예매 당시 전 세계에서 160만 명이 동시 접속할 정도였습니다.

2년 8개월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라 팬들의 기대가 대단했는데 공연 사흘을 앞두고 대규모 환불 사태를 겪게 됐습니다.

배우 전무송, 유인촌, 박정자, 손숙 등 연극계 어벤저스가 뭉쳤다는 연극 '햄릿'도 출연진의 확진으로 멈췄습니다.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10회차 공연이 불발됐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재개되긴 했지만, 제작진이 많은 작품이라 막을 내리는 다음 달 중순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제작사들은 각자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할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민선 / 뮤지컬 프로듀서 : 어떤 배우의 무대에서 결석이 생겼을 때 그것을 다르게 연습한 배우가 메꿔줄 수 있는 (스윙) 시스템이 있는데 보통 이런 상황이 아니었을 때의 스윙시스템보다 2배 정도 강화해서 그 풀을 가지고 있어서]

출연진뿐 아니라 관람객 간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다녀온 뒤 확진됐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모처럼 기지개를 켜는가 싶었던 공연 업계가 한여름에 코로나19 된서리를 맞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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