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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눈코입만 모았다...가상인간 얼굴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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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가상인간이 광고 모델을 넘어 드라마까지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데도 인기를 끄는 요인, 바로 그들의 '얼굴'에 숨어있다고 합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잠수교를 뛰는 그녀'로 알려진 가상인간 루시.

스물아홉 직장인인 그녀는 광고도 찍고 최근 드라마에도 캐스팅됐습니다.

루시의 얼굴은 눈코입 부위별로 설문조사를 통해 만들어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2030 세대와 4050 세대의 설문 결과가 확연히 달랐다는 겁니다.

[김정도 / 롯데홈쇼핑 디지털휴먼팀장 : (4050 세대가 뽑은 얼굴은) 성형미인 같은 느낌, 조금 인위적인 그런 얼굴형들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2030 세대가 원하는 것들은 조금 자연적인,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MZ 세대의 열망을 녹여낸 대표적인 가상 인간은 '로지'입니다.

젊은 층이 가장 많이 팔로우하는 SNS 유명인들의 얼굴을 분석해 만든 겁니다.

쌍꺼풀 없는 눈에 동그란 콧망울을 가졌고 주근깨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백승엽 /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 대표 : 콤플렉스 없는 자신감을 외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지 어떤 아름다움을 추구하지는 않았었어요. 자신감 있는 MZ 세대 얼굴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남성 가상인간 역시, 젊은 층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해 만들었습니다.

"나는 열아홉 살 로봇이야."

세계적으로 성공한 가상 모델 '미켈라'는 외모보다 이야기와 소통에 공을 들였습니다.

환경·성 소수자 등 MZ 세대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거침없이 드러내면서 그들의 친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기술발전과 함께 갈수록 늘고 있는 가상인간.

이들은 주 무대인 인플루언서 시장에서 조만간 인간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물론 가상인간이 단순히 인간의 욕망을 담은 대체재에 불과할지, 아니면 또 다른 가치를 창조하는 콘텐츠가 될 것인지는 결국 인간의 손에 달렸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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