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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2관왕...주류 확인한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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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2관왕...주류 확인한 한국 영화
[앵커]
칸 영화제 주요 상인 주연상과 감독상, 2관왕을 차지한 건 우리 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확 달라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38년 전 이두용 감독의 영화로 칸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뒤 변방에서 명실공히 주류로 올라선 한국 영화,

이번 수상의 의미를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영화는 2000년에야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습니다.

'춘향뎐'으로 레드 카펫을 밟은 임권택 감독은 2년 뒤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거머쥐었습니다.

2004년엔 박찬욱과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나란히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보폭을 넓혔는데 특히, 박찬욱 감독은 이때 '올드 보이'로 2등상 격인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습니다.

박 감독은 5년 뒤 '지독하게 박찬욱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박쥐'로 또다시 '심사위원상'을 받았지만 이후 수상 소식이 없다가 이번에 '칸느 박'의 명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배우상 역시 2007년 전도연이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처음이자, 첫 남우주연상입니다.

[아이삭 바술토 / 멕시코 감독 : 나는 한국의 예술이 강력한 콘텐츠와 훌륭한 시도들로 세계를 정복하고 있다는 걸 재입증했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지만 이후 한국 영화는 경쟁부문 진출작이 없어 위기감이 돌았습니다.

이번에 2편이 경쟁부문에 나란히 진출하더니 결국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2관왕을 차지하며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강유정 / 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 교수 : (두 부문 수상은) 한국영화에 대한 헌사, 다시 말해서 일종의 안배 차원이라든지 배려 차원이 아니라 감독상으로도 박찬욱 감독이 중요하고, 그리고 배우로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이 각각에 대한 인정이 매우 영화사적으로 우리가 다시 돌아봐야 할 지점이 된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연출, 중국 배우 탕웨이의 출연 등 전 세계 배우와 감독, 투자자들에게 두루 주목받는 한국 영화계의 잠재력이 증명된 것도 성과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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