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제작진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꽃밭 짓밟지 말아달라"

유퀴즈 제작진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꽃밭 짓밟지 말아달라"

2022.04.28.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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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으로 후폭풍에 휩싸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프로그램 자막으로 '꽃밭을 짓밟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내보냈습니다.

'유퀴즈' 제작진은 어제 밤 방송분 후반부에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며, '우리들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는 글을 자막으로 내보냈습니다.

이어 두 사람, 즉 유재석, 조세호 씨와 함께한 사람여행은 비록 시국의 풍파에 깎이기도 하면서 변화를 거듭해왔지만 사람을 대하는 시선만큼은 목숨처럼 지키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일지 형식의 이 자막은 프로그램 폐지 주장을 비롯해 MC인 유재석·조세호 씨에 대한 인신공격이 끊이지 않자 이를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에둘러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퀴즈'는 윤 당선인의 출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고, 방송 이후에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의 출연 요청은 거절한 것이 알려져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tvN의 모회사인 CJ ENM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지 않은 상황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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