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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속 수천 명 승려대회 "대통령 종교편향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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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속 수천 명 승려대회 "대통령 종교편향 사과해야"
대한불교 조계종이 대규모 승려대회를 열어 정부의 종교 편향에 항의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조계종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종교 편향 불교 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열었습니다.

대회에는 종단을 초월해 전국 사찰에서 5천여 명의 승려가 참석했다고 종단 측은 밝혔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행사에서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해야 할 정부가 종교간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정치권력에 의한 종교 편향과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결의문에서 현 사태에 대한 대통령 사과를 비롯해 정부와 여당의 종교 편향과 불교 왜곡 방지를 위한 차별 금지법 제정 등 근본 대책 마련과 전통문화유산 보존 계승을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을 요구했습니다.

조계종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화재 관람료 비하 발언과 정부의 천주교 캐럴 캠페인 지원 등 현 정부 들어 공공영역에서 종교 편향 행위가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대회 개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열리면서 방역 관련 논란이 일었지만 조계종 측은 정부 당국과 방역 관련 협의를 마치고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대회에서는 황희 문체부 장관의 정부를 대표한 사과 영상메시지가 상영 도중 항의로 중단됐고,

사과하겠다며 찾아온 정청래 의원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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