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미뤄!'...연초 국산 대작 동시 스크린 출격

'더는 못 미뤄!'...연초 국산 대작 동시 스크린 출격

2022.01.16. 오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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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앞두고 과거 독재 정권에 맞서 치열했던 선거판을 다룬 영화 '킹메이커'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적들의 신나는 모험을 그린 '해적' 후속작도 8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두 영화 모두 코로나19 때문에 개봉을 미뤄왔는데, 더는 미룰 수 없어 설 연휴를 앞두고 동시에 출격합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재정권에 맞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야당 정치인 '김운범'과 선거 전략가 '서창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든 두 주인공의 선거전략이 펼쳐진 영화 '킹메이커'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1960~70년대 선거판의 여우라 불린 엄창록 등 실존 인물을 모티브 해, 제작 당시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당초 지난해 말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미뤄졌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설 연휴를 앞두고 관객 앞에 설 예정입니다.

[변성현 / 영화 '킹메이커' 감독 : 사실은 영화적으로 오롯이 판단 받고 싶어서 지금 시기나 선거나 이런 민감한 시기를 원하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려 왕실의 보물을 찾기 위한 해적들의 모험을 그린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도 킹메이커와 같은 날 개봉합니다.

관객 866만 명을 동원한 전작 이후 8년 만에 호쾌한 액션과 웅장한 바다 위 볼거리를 엮었습니다.

코로나19로 극장 영업 단축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제작을 끝내고도 개봉 시점을 잡지 못했습니다.

배우 등 제작진은 오랜만의 극장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효주 / 배우 :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정말 이런 힘든 시기에 그래도 "여러분 극장에 영화 보러오세요"하고 추천해 드릴 수 있을 만한 재미있고, 즐겁고, 유쾌한 그런 영화이니까요.]

[강하늘 / 배우 : 극장에 찾아오시는 수고스러움을 해주신다면 그 수고스러움에 보답할 수 있는 재미있고, 스펙터클한(웅장한) 그런 영화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19 이후 2년 동안 관객 5백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외화 '스파이더 맨'이 유일합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동시에 개봉하는 한국영화가 오랜 침묵을 깨고 분위기 반전에 나설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YTN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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