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in] 지킬앤하이드 아이비 "새해 더 큰 희망과 사랑 드릴 것"

[5min] 지킬앤하이드 아이비 "새해 더 큰 희망과 사랑 드릴 것"

2022.01.07. 오후 1: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뮤지컬 배우 아이비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비]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17년 동안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지킬앤 하이드 함께하고 있는데요. 먼저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 주실까요.

[아이비]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이 인간의 정신을 분리하는 실험을 하면서 선한 지킬 그리고 악한 하이드로 자아가 분리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뮤지컬입니다.

[앵커]
국내 누적 관람객 수가 150만 명이고요.

공연 횟수도 1,500회를 넘어섰다고 하는데 아이비씨가 보시기에는 이 작품만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뭐라고 보세요.

[아이비]
제가 생각했을 때 정말 모든 전곡이 너무 명곡이에요. 캐릭터와 음악의 조화가 너무 완벽하다 보니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이 되지 않았나, 또 그리고 롱런할 수 있는 뮤지컬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이비]

인간의 어떤 양면성 그리고 인간의 본성 성과 악의 대립 같은 주제가 있는 것 같고요. 저희는 항상 어떤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잖아요. 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데 어떤 선택을 하느냐 또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대해서 항상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그런 의미가 깊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앵커]
루시 역할을 맡으셨는데 어떤 인물인가요?

[아이비]
클럽에서 일하는 댄서이자 가수인데요. 지킬과 사랑에 빠지고 또 지킬의 그 사랑을 통해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희망을 바라보는 그런 굉장히 매력 있는 캐릭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극중 대사나 넘버 중에 마음에 와닿는 혹은 가장 중요한 좋아하는 그런 말이 있을까요?

[아이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 '뉴 라이프'라는 곡인데요. 사실 지금 같은 코로나 시대에 또 잘 어울리는 가사라서 제가 부를 때마다 감정 입이 굉장히 잘 되는데요. '코로나야 사라져라, 난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라는 그런 느낌으로 요즘 많이 부르고 있어요.

내 인생 보잘 것은 없다 해도 내 삶 내 스스로 감당해야 할 내 삶

쓰러지지마 버텨야 해 새 인생 폭풍은 지나갔어 새 인생

다시 태어날 것처럼 환생 풀잎처럼 다시 일어서 내가 살아가야 할 인생

[앵커]
이게 갑작스럽게 이 자리에서 부르게 되는 건데 순간적으로 연기를 하게 되시는 거잖아요.

[아이비]
가수 때와 조금 뮤지컬이 다른 점이 긴 호흡 뮤지컬이 한 2시간 반 이상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하나의 스토리를 전달한다 짧은 노래지만 한 곡 한 곡 할 때마다 내 이야기를 들려드린다 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조금 그런 느낌들이 다르게 느껴지지 않나….

[앵커]
아이비씨에게 뮤지컬이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아이비]
뮤지컬과 사랑에 빠졌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뮤지컬은 저에게 학교 같은 존재가 됐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선배님들이 굉장히 저를 많이 이끌어주셨고 후배들과의 어떤 어 조화와 호흡들 이런 것들을 무대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삶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게 된 것 같고요.

[앵커]
아이비씨의 꿈이 뭔지 궁금한데요.

[아이비]
예전에는 사실 꿈을 크게 꿨었던 것 같은데요.

코로나가 저희에게 또 여러 가지 교훈을 또 많이 줬던 것 같아요. 매 순간 충실하게 또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래서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무대에서 여러분께 감동과 또 재미를 드리면 하루하루가 쌓여서 그게 저의 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앵커]
무대에 오르기 전에 항상 마음으로 다잡는 무언가가 있습니까?

[아이비]
요즘에는 사실 무대에서 굉장히 긴장을 제가 많이 하거든요. 최대한 즐기고 내가 잘하자라는 마음보다는 내 캐릭터가 가진 스토리를 마음에 새겨드리자 전달하자라는 느낌으로 항상 하고 있어요.

[앵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여전히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응원의 메시지가 있다면요?

[아이비]
여러분 정말 끝이 없이 길어지는 코로나로 인해서 정말 많이 지치고 힘드셨을 텐데요.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에서 멋지게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고 꿈을 드리고 사랑을 더 많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앵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아이비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