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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스웨덴 문학상 '시카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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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이 동아시아권 시인에게 주는 스웨덴의 문학상 '시카다상'을 받았습니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은 66세의 김혜순 시인이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제14회 시카다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문학과지성사에 알려왔습니다.

시카다상은 197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웨덴 시인 하리 마르틴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2006년 고은 시인이 제3회 수상자가 됐습니다.

스웨덴어로 '매미(Cikada)'를 뜻하는 상의 이름은 마르틴손이 1953년 발표한 시집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이 상은 생명의 존엄을 일깨우는 작품활동을 해온 동아시아권 시인에게 수여됩니다.

심사위원회는 "김혜순의 시는 여성의 감정과 정체성에 충실하면서 다정함과 분노가 공존하는 언어의 목소리로 악몽과 어둠을 관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상자에게 상금 3만 크로나, 우리 돈으로 약 390만 원과 스웨덴 예술가 순드스트룀이 빚은 도자기를 수여합니다.

시카다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성북동 주한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열립니다.

김혜순 시인은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해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날개 환상통' 등의 시집을 냈으며, 2019년 아시아 여성 최초로 캐나다의 그리핀 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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