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살인 108명의 죽음 "헤어지자고 했을 뿐인데..."

교제살인 108명의 죽음 "헤어지자고 했을 뿐인데..."

2021.09.26. 오전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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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데이트 폭력'의 실상을 파헤친 책이 나왔습니다.

외과 의사가 들려주는 생생한 수술 현장 이야기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데이트 폭력'으로 남성에게 살해당한 여성피해자 108명의 사례를 꼼꼼히 분석한 책입니다.

가해 남성들은 수시로 여성들의 삶을 짓밟았는데 놀랍게도 거의 모두 사소한 언쟁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데이트 폭력'을 심층 취재한 두 기자는 처참한 실상을 알리고 공권력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3G와 4G, 5G를 거치며 스마트폰과 와이파이가 주는 편리함을 누려왔던 현대인들.

의학박사인 저자는 초고속 서비스가 좋아지는 만큼 건강에 좋지 않은 전자기장에 노출되는 것도 많아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우리 몸이 무엇에 노출되는지 알아보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30여 년간 수술해 온 외과 의사가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려주는 수술 이야기입니다.

수술은 불완전한 기술이기 때문에 최후의 선택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허리 통증, 인공 관절, 간 이식 등 대중의 궁금증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의료 과실 사례 등 외과 의사로서 인간적인 고백도 솔직하게 전합니다.

학교나 직장에서 사람들과 갈등을 피하고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먼저 누구도 내 마음 같지 않고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충고합니다.

또 타인의 평가나 생각에 흔들리지 말고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집중해 단단히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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