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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울을 보세요" 뺨 색깔이 흰빛이 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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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울을 보세요" 뺨 색깔이 흰빛이 난다면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8월 27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효진 제이컬러이미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퍼스널 컬러'라는 단어 들어보셨습니까? 말 그대로 개인이 가진 색상을 뜻하는데요. 미용이나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잘 아실 것 같고, 난생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1960년대 미국 최연소 대통령에 당선된 케네디는 선거전에서 대중들에게 호감 가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컬러리스트를 등용해 컬러 전략을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보이는 이미지를 중시하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이나 선거를 앞둔 정치인까지 당색이 아닌 컬러, 색깔을 이용한 전략을 펼치기도 합니다. 퍼스널 컬러, 정말 이미지 변화에 도움이 되는 건지,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찾는지 직접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국내 1호 컬러컨설턴트, 김효진 제이컬러이미지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효진 대표(이하 김효진):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국내 1호세요?

◆ 김효진: 그렇게 붙여주셨어요.

◇ 최형진: 대단하십니다. 국내 1호로 활동하고 계신데 요즘 찾는 분들이 많으십니까?

◆ 김효진: 이슈 될 때는 항상 제일 먼저 오시는 것 같아요.

◇ 최형진: 그렇군요. 정말 선거전에 정치색이 아닌 진짜 컬러, '퍼스널 컬러'를 활용하기도 합니까?

◆ 김효진: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같은데, 보통 퍼스널 컬러는 개인의 컬러잖아요. 그러다보니까 개인이 우선이 될 때는 활용을 하시는데, 당의 색깔이 더 중요할 경우에는 당의 색으로 가거든요. 쉬운 예로 연기자들이 일을 할 때 보면, 개인의 스타일이 있잖아요. 개인의 스타일을 져버리고 그중 캐릭터에 맞춰서 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 스타일이 소화가 되는 경우도 있고 안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퍼스널 컬러는 제가 봤을 때, 개인의 스타일도 되게 중요하고 대본의 캐릭터도 되게 중요한데. 개인의 스타일이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있거든요. 그게 잘 맞았을 때는 그 연기자가 갑자기 확 뜨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 최형진: 지금 대선 얼마 안 남았잖아요. 대선주자들, 사실 당의 색깔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개성과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한 때 아니겠습니까? 대표님이 얼마나 유명한 분인지, 슬라생에서 대체 누굴 모신 건지 애청자 분들께 알려드리기 위해서 제가 질문을 하겠습니다. 정치인 컬러 컨설팅 해보신 분 누구 있습니까?

◆ 김효진: 전 대통령들...

◇ 최형진: 순간 ‘전’이라고 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인줄 알았는데 그 분까지는 아니시죠?

◆ 김효진: 거기까지는 아니고요. 이전과 그 이전 대통령이요.

◇ 최형진: 혹시 연예인은요?

◆ 김효진: 연예인도 많이 했죠. 제일 많이 만난 분은 김숙 씨요. 제가 오늘 준비물 가지고 왔잖아요. 저것만 보면 ‘저 왔다고’ 하셨어요. (웃음)

◇ 최형진: 실제로 정치인들이 많이 찾으세요?

◆ 김효진: 이것도 약간 케이스인데요. 개인의 컬러보다는 당의 컬러를 많이 신경 쓰시는 것 같아요. 정치인 분들은요.

◇ 최형진: 그렇군요. 퍼스널 컬러를 개인의 색깔 정도로 소개했는데, 정확하게 퍼스널 컬러가 어떤 겁니까?

◆ 김효진: 일단 개인의 컬러에서 출발하는 것은 맞고요. 혈액형 타고 나는 것처럼 색깔을 타고 난다고 얘기하거든요. 쉽게 얘기하면, 피부에 색소라는 게 있어요. 색소가 컬러기 때문에 그 컬러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거죠. 그러니까 피부색깔은 결정되는 거고, 결정된 컬러는 기준 색깔이기 때문에 어울리는 컬러, 머리, 화장, 의상 색상 등은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 기준 색깔에 어울리는 걸로 하는 거고요. 색깔은 언어를 가지고 있잖아요. 예를 들어, 노랑에 어울린다고 하면 여성분들은 ‘뱅 스타일’이라고 하면 딱 아시는데요.

◇ 최형진: 옛날에 서인영 씨 머리 맞죠?

◆ 김효진: 네, 딱 무겁게 자르는 거요. 그러면 디자인 쪽으로 봤을 때, ‘직선이다, 다이나믹하다’, 노랑인 사람은 그렇게 헤어 스타일을 하면 안 되는 거죠. 그때 아무리 유행이라고 해도요. 그래서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가는데 그 스타일이 곧 캐릭터가 되는 거고,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 나중에는 표정, 목소리, 제스쳐 등을 남들에게 인식해서, ‘저 사람을 한결같아, 저 사람은 저 사람만의 분위기가 있어’, 그런 고유 대명사를 받는 거죠.

◇ 최형진: 제가 자주 놀림을 받는데, 이대팔 머리, 남자 포마드 머리를 꽤 오랫동안 고수를 하다가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이대팔 머리가 더 늙어 보이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오대오 반 가르마로 내렸는데요. 딱 보시기에 이대팔 가르마가 어울리는 타입입니까? 아니면 오대오로 내리는 게 어울리는 타입입니까?

◆ 김효진: 오늘 처음 뵀는데, 어제 저녁에 사진을 보고 왔거든요. 사진을 보고 아침에 와서 인사를 나누는데, 너무 잘생기신 거예요.

◇ 최형진: 사진보다 실물이 낫죠?

◆ 김효진: 훨씬 나아요. 그래서 조금 다른 분위기라는 걸 느꼈는데, 포마드나 이대팔은 클래식이라는 단어랑 어울리는 스타일이고요. 그럼 딱딱하고 정중하고 무게감 있고 보수적인 분위기죠. 오대오를 하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단어인데요. 아나운서님은 후자가 어울리는 거죠.

◇ 최형진: 주변 의견을 수렴해서 바꿨는데, 지금이 낫다는 거군요. 오늘 일부러 제가 좋아하는 색상으로 밝은 파란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왔는데요. 나에게 어울리는 색깔이 내가 좋아하는 색깔과 다를 수 있는 거죠?

◆ 김효진: 100%요. 좋아한다고 하는 건 환경적인 요인이 더 많거든요. 취향이거든요. ‘나 저 사람 좋아’ 라고 하는 부분은 그 사람의 스타일, 말 하는 거,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전체적인 습관들, 이런 걸 좋아하는 거라서 굉장히 주관적인 거고. 어울리는 컬러는 내가 무엇이 어울리는지 솔직히 몰라요. 내 피부색깔을 사람들이 그동안 객관적으로 안 하고 살기 때문에요. 당연히 내가 하니까 어울린다고 생각을 하는 건데, 어울리는 건 피부색 기준으로 어울리는 색을 찾는 거기 때문에 이건 주관적인 것과 다르죠.

◇ 최형진: 본인이 좋아하는 색과 어울리는 색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이셨고요. 미용과 관련된 용어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분들이 많이 찾습니까? 혹시 면접 보기 전에도 찾습니까?

◆ 김효진: 나이대마다 요새는 좀 다른 것 같아요. 특히 10대들은, 요즘 10대들은 소비를 정말 똑똑하게 하더라고요. 어차피 내가 계속 살 건데 나의 피부색을 알았으면 좋겠다, 염색을 하든 화장품을 사든 쓸데없는 건 안 사고 싶다...

◇ 최형진: 굉장히 현명하네요.

◆ 김효진: 너무 똑똑하죠. 그리고 20대 같은 경우는 나의 스타일, 내 성격이 어떻고, 나의 주관적인 부분을 객관적으로 표현하려다 보니까 면접을 앞두신 분들이 자기한테 어울리는 넥타이를 하고 수트를 입으면, 오늘 제가 아나운서님 첫인상 보고 멋있다고 하는 것처럼 호감 가는 이미지를 줄 수 있으니까 미리 준비를 하는 거죠. 그런데 나이가 좀 들다보면 임원 분들도 꽤 많이 자기 스타일을 찾으세요. 대외적인 활동도 해야 하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회사 이미지도 생각을 해야 하고, 나의 스타일보다는 대변해야 하는 스타일인데요. 이걸 섞어야 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나이대별로 다른 현상이 나타나요.

◇ 최형진: 밝은 파란색을 제가 입고 왔는데, 사실 소화하기 어려운 색상이거든요. 좀 잘 어울립니까?

◆ 김효진: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데요. 파란색이 굉장히 고급스러운 색깔인 거 아시죠? 로얄 블루라고도 얘기를 하고 예전에 성모 마리아. 그렇게 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대명사, 가진 자, 절대 범접할 수 없는 사람. 블루 색상 어울리기가 정말 쉽지 않죠.

◇ 최형진: 퍼스널 컬러에 네 가지 계절과 웜/쿨 해서 이름이 붙여지던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뉘나요?

◆ 김효진: 사람이 자연에서 왔다고 해서 피부색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얘기를 해요. 퍼스널 컬러 얘기할 때는 봄 피부, 여름 피부, 가을 피부, 겨울 피부, 이렇게요.

◇ 최형진: 사람의 피부색으로 ‘너는 겨울 피부야’, 이렇게 할 수 있겠네요? 각각 어떤 색이 해당합니까?

◆ 김효진: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계절이 있기 때문에 사계절 색상을 너무 잘 아세요. 봄 같은 경우는 노랑빛이 많은 주황, 연두, 그래서 그런 색을 보면 비비드하잖아요. 활동적이다, 귀엽다, 그래서 봄에 어울리는 사람은 뭐든지 캐주얼한 분위기가 좋아요. 그래서 정장을 입을 때는 콤비로 입으면 살짝 캐주얼해보이잖아요. 그런 식으로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거죠. 그리고 티를 입어도 후드티나 점퍼 같은 둥굴둥글한 스타일을 입으시면 좋고요. 여름 색상은 햇빛이 굉장히 강하다 보니까 모든 색을 다 빼앗아가거든요. 여름에는. 그래서 뉴티드하다고 표현도 많이 하고, 파스텔처럼 어떤 색에 파우터를 끼얹은 것처럼 뽀얀 느낌이 납니다. 그리스 바다색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란색이나 하얀색이 많아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색, 그래서 옷을 입어도 가죽을 입는 것보다는 소재가 부들부들한 거, 실크, 폴리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하면 좋습니다. 가을은 다들 잘 아세요. 오색단풍 얘기하죠. 그래서 벼가 금색으로 익어가잖아요. 풍성하고 화려하고, 그래서 격식 있고, 옷을 입어도 색상이 많이 들어가고 몸매가 드러나게 해서 선이 많이 풍부하게 나타나는 색상을 가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겨울은 색깔이 없어요. 보이는 게 자연의 색상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겨울은 눈과 얼음이에요. 나무의 색상이 많이 빠져나가다 보니까, 겨울은 일부러 효과를 주려고 색상을 세게 쓰는 거예요. 그런 색들을 우리는 겨울 색이라고 얘기합니다.

◇ 최형진: 그럼 본인의 피부색을 어떻게 진단합니까?

◆ 김효진: 집에서 그냥 하실 경우에는 요즘 추천하는 도구가 보자기입니다. 집에 선물용 보자기 있잖아요. 거기 색상이 대표적으로 금색과 파란색이죠. 금색은 웜으로 생각하고 파란색은 쿨로 생각해서요. 컬러는 에너지빛이기 때문에 반사라는 기능이 있거든요. 얼굴에 갖다 대보고 얼굴빛이 환한 것을 찾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표준색깔을 나타내주는 전문 도구를 할 수가 있죠.

◇ 최형진: 지금 도구를 가져오셨어요. 제 컬러도 진단해주실 수 있나요?

◆ 김효진: 그럼요.

◇ 최형진: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다시보기)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색이 있는 판을 가져오셨는데요. 이걸 갖다대면 됩니까?

◆ 김효진: 이게 봄 색상인데요. 알록달록하고 귀엽잖아요. 그런데 원래 피부색상 기준 색보다 노랗게 보여요. 그럼 색이 변했다고 하는 건데요. 그럼 봄의 색은 안 어울리시는 거예요. 캐주얼한 머리나 옷은 입지 않는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그럼 이건 빼고요. (웃음) 두 번째는 약간 파스텔 느낌이 나네요.

◆ 김효진: 네, 핑크, 파스텔 블루, 그레이 등의 색상인데요. 봄의 색보다는 그래도 얼굴의 하얀색이 다 보이세요. 이걸 하면서 중요한 건 얼굴이 환해지는 걸 고르는 게 팁이거든요. 여름 색상은 굉장히 좋으세요. 색상이 파스텔처럼 부드럽다고 느끼셨다고 하셨잖아요. 이 색은 무엇이든지 부드러운 스타일을 연출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처럼 가르마 머리도 어울리는 거고, 웨이브가 살짝 들어가도 좋고요. 그리고 오늘 솔리드 타이하셨는데요. 솔리드가 부드러운 이미지죠. 줄무늬가 굵게굵게 들어간 게 아니고요. 그래서 더 잘 어울리는 것처럼 보이는 거고요.

◇ 최형진: 그럼 저는 부드럽게 어울리는 게 어울리는 사람이군요. 맨날 딱딱하게 하고 다녔는데요. 하하. 다음은 조금 어두운 느낌이 나네요.

◆ 김효진: 네, 어둡고 아까 노랑빛이라고 했던 피부색이 더 노랗게 변하는 거죠. 오색단풍의 격식 있고, 클래식하고 무게감 있는 스타일, 더블 브레스트, 갈색 구두, 타이도 무겁게, 행커치프하면 더 격식 있어 보이잖아요. 그런 스타일은 안 어울리시는 겁니다.

◇ 최형진: 그 다음 보죠.

◆ 김효진: 마지막으로 겨울이고요. 겨울 색상은 하양과 검정 대비가 크고요. 색상이 진한 게 많아서 임팩트 있는 색상이거든요. 그래서 뭔가 과하고, 과하단 것은 어깨 선도 확실하고, 정장도 이태리 스타일이라고 하잖아요. 역삼각형이 드러나고 소재도 강하게 한다고 보면, 면은 두껍게 한다거나 가죽을 쓴다거나, 남자들도 악세서리를 해서 개성 있어 보이게요. 머리도 언발란스하게 잘라서 선이 드러나 보이게 하는. 그래서 딱 보자마자 ‘저 사람 모델처럼 세련됐다, 뭔지 모르겠는데 화려하다’, 이런 분위기가 겨울인데요. 아나운서님은 여름이 훨씬 더 좋습니다.

◇ 최형진: 네, 저에게 맞는 색상은 여름입니다. 부드럽게 옷을 입어야겠네요.

◆ 김효진: 그럼 피부색상이 환해져서 ‘볼매’가 되어요.

◇ 최형진: ‘볼매’요? 볼수록 매력있다고요?

◆ 김효진: 네. 하하

◇ 최형진: 감사합니다. (웃음) 집에서는 보자기 같은 걸로 활용해보시면 본인의 피부색에 맞는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애청자 분께서 판을 교체할 때마다 얼굴이 달라보인다는 의견을 주셨고요. 또 다른 애청자 분은 ‘도움 되는 좋은 이야기 듣게 되네요. 보자기 찾아봐야겠어요. 당장’이라고 하셨고요. 본인의 눈으로 본인이 어울리는 걸 느낄 수가 있나요? 본인이 대보고요?

◆ 김효진: 본인이 본인을 평가하는 게 굉장히 어려워요. 다 좋은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컬러 진단을 할 때는 딱 기준을 볼, 뺨만 봐라. 뺨만 보고 비교를 했을 때 흰색은 객관적인 색이잖아요. 볼이 가장 흰색처럼 보이는 걸 찾아라. 밝은 것도 아니고 환한 것도 아니고요. 왜냐하면 밝은 것도 사람마다 밝음과 환함의 기준이 다르거든요. 그래서 흰색처럼 보이는 색을 찾으면 본인한테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입니다.

◇ 최형진: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효진: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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