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NFT 판매 시작· 38개 문화재도 NFT 아트로 판매...아트센터 나비와 협업

훈민정음 NFT 판매 시작· 38개 문화재도 NFT 아트로 판매...아트센터 나비와 협업

2021.08.04.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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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NFT로 만든 훈민정음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아트센터 나비와 협업해 다른 문화재를 대상으로도 NFT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어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NFT로 만든 훈민정음 100개를 한정판으로 1억 원씩 판매하는 창을 개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트센터 나비는 간송미술관과 협력해 38개 문화재를 재해석한 NFT 아트를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덕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오는 8월 15일 사이트가 공개될 예정인데, 문화재에 담긴 길상의 의미를 재해석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구매자에게 랜덤으로 제공하게 된다고 아트센터 나비는 밝혔습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우리 문화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NFT 아트 구매가 문화재를 보존, 운영, 전시하기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간송미술관 운영난 타개를 위한 행보지만 문화재의 상업적 이용, 나아가 매우 불안정한 가상화폐로 거래되는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간송미술관 측은 훈민정음 NFT화는 기존에 촬영한 고해상도 파일을 활용해 만든 것이어서 문화재에 전혀 손상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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