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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로 타격이 예상되는 문화계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공연 시간을 앞당기고 좌석을 조정해 관람객을 한 명이라도 더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서점에는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책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전 세계 첫 번째 라이센스 무대로 화제를 모은 '비틀쥬스'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으로 밤 10시 이전에 공연을 마치기 위해 시작을 한 시간 앞당겼습니다.
뮤지컬 '드라큘라'와 '마리 앙투아네트' 등도 공연 시간을 앞당기고, 중간 휴식시간인 인터미션 타임을 20분에서 15분으로 줄였습니다.
[이경미 / CJ ENM 공연기획마케팅 팀장 : 저녁 6시 이후에 두 분까지밖에 동행이 안 돼서 회차당 예매 인원을 4인에서 2인으로 조정했고요. 수수료 없이 취소하시거나 좌석을 재배열해서 앉으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전시장은 관람 인원을 대폭 줄였습니다.
관람객이 대거 몰렸던 피카소 전시회는 4단계 방역 수칙에 따라 관람 가능 인원을 기존의 30% 수준으로 제한합니다.
'안녕 모란' 전을 개막한 국립고궁박물관도 시간당 관람 인원 100명, 하루 최대 천명까지만 받게 됩니다.
이번 조치로 가장 타격이 큰 대중음악 콘서트는 일정을 연기하거나 비대면 공연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가수 백예린과 보이그룹 '골든차일드'가 공연을 연기했고, 이달 계획했던 대규모 트로트 콘서트도 잇따라 날짜를 미뤘습니다.
[윤동환 부회장 /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 사실 연기라고 하는 것도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이기는 해요. 이대로 피해가 나중에 보전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이 이대로 안고 가야 하는…]
서점에는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서적들이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심리학 관련 서적은 코로나19 이후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송아빈 / 인천시 장기동 : 책을 통해서 나만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게 아니구나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 많이 찾게 되고]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또다시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는 문화계,
방역의 고삐를 죄면서도 한 사람의 관람객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로 타격이 예상되는 문화계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공연 시간을 앞당기고 좌석을 조정해 관람객을 한 명이라도 더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서점에는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책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전 세계 첫 번째 라이센스 무대로 화제를 모은 '비틀쥬스'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으로 밤 10시 이전에 공연을 마치기 위해 시작을 한 시간 앞당겼습니다.
뮤지컬 '드라큘라'와 '마리 앙투아네트' 등도 공연 시간을 앞당기고, 중간 휴식시간인 인터미션 타임을 20분에서 15분으로 줄였습니다.
[이경미 / CJ ENM 공연기획마케팅 팀장 : 저녁 6시 이후에 두 분까지밖에 동행이 안 돼서 회차당 예매 인원을 4인에서 2인으로 조정했고요. 수수료 없이 취소하시거나 좌석을 재배열해서 앉으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전시장은 관람 인원을 대폭 줄였습니다.
관람객이 대거 몰렸던 피카소 전시회는 4단계 방역 수칙에 따라 관람 가능 인원을 기존의 30% 수준으로 제한합니다.
'안녕 모란' 전을 개막한 국립고궁박물관도 시간당 관람 인원 100명, 하루 최대 천명까지만 받게 됩니다.
이번 조치로 가장 타격이 큰 대중음악 콘서트는 일정을 연기하거나 비대면 공연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가수 백예린과 보이그룹 '골든차일드'가 공연을 연기했고, 이달 계획했던 대규모 트로트 콘서트도 잇따라 날짜를 미뤘습니다.
[윤동환 부회장 /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 사실 연기라고 하는 것도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이기는 해요. 이대로 피해가 나중에 보전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이 이대로 안고 가야 하는…]
서점에는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서적들이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심리학 관련 서적은 코로나19 이후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송아빈 / 인천시 장기동 : 책을 통해서 나만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게 아니구나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 많이 찾게 되고]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또다시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는 문화계,
방역의 고삐를 죄면서도 한 사람의 관람객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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