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과 풍선곰, 한국 문화유산 알린다

한복과 풍선곰, 한국 문화유산 알린다

2021.06.11.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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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등장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제한적으로 허용될 예정인 가운데, 한복이 우리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홍보하기 위해선데, 상영 지역과 내용은 계속해서 바뀔 예정입니다.

SNS에서도 김영진 디자이너의 새로운 한복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봄이 온 궁궐에서 사랑스러운 공주가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코로나가 물러가고 다른 나라 공주들이 궁궐로 놀러 오는 꿈입니다.

[김영진 / 한복 디자이너 :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좋은 상상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기잖아요? 그런 콘셉트로 진행을 했습니다.]

[서경덕 / 해외 한국 홍보 전문가·성신여대 교수 : 유튜브에 똑같은 영상, 광고를 올렸을 때 이게 타임스퀘어에 상영됐다는 문구를 넣은 것과 안 넣은 것은 세계인이 받아들이는 입장이 굉장히 달랐습니다.]

풍선곰이 한옥을 비집고 나와 반갑게 맞아줍니다.

세계 각국에서 풍선곰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임지빈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입니다.

이리저리 치이고 눌리는 현대인을 상징하는 곰, 우리 문화유산 곳곳에 등장해 사람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기존 프로그램과 함께 가상 답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올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벌입니다.

[김현모 / 문화재청장 : 10월부터는 두바이 엑스포에 문화유산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7개로 시작한 문화유산 방문 코스는 3개를 추가해서 10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세계유산과 무형유산, 기록유산 등 50개에 이르는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을 보유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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