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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카데미 시상식이 한국 시각으로 잠시 뒤 오전 9시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립니다.
영화 '미나리'가 윤여정의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데 과연 몇 개 부문을 수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시상식이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지금 레드카펫에 많은 영화인이 속속 참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화 '미나리'의 주인공, 정이삭 감독과 윤여정, 스티븐 연, 한예리 등도 보이는데요.
밝은 모습으로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영화인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윤여정 씨의 여우 조연상 수상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기자]
현재로써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이 가장 유력하다는 게 시상식 안팎의 분위기입니다.
이번 후보들은 아시다시피 아주 쟁쟁합니다.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인데요.
현재 '미나리'로 40개 이상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윤여정은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미국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아주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오스카 시상과 똑같이 아카데미 회원 투표로 이루어지는 미국배우조합상이 결정적 한 방이 됐습니다.
여기에 오스카 예측 전문 사이트 골드더비의 투표 결과 압도적 1위를 나타내며 여우조연상 굳히기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외신들도 앞다퉈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을 전망하고 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몇 주 전만 해도 알 수 없었는데 현재는 윤여정이 가장 선두라고 보도했고, 美 시사잡지 '타임'도 윤여정이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만약 수상하게 되면 102년 한국 영화 역사 이래 처음이고 일본 배우 우메키 마요시에 이어 64년 만에 아시아계 배우가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됩니다.
윤여정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지난 13일 출국했는데 봉준호 감독도 오스카 시상자로 출석하며 두 사람이 어떤 만남을 갖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과 함께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다른 상 가능성은 어떤가요?
[기자]
나머지 상들은 수상이 만만치는 않은 상황입니다.
남우주연상 후보 스티븐 연은 안소니 홉킨스와 채드윅 보스먼 등과 경쟁하는데, 치매 노인을 생생하게 연기한 안소니 홉킨스가 강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각본상은 미국 작가조합 각본상 수상작이 선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프라미싱 영 우먼'이 수상하며 가장 유력해졌습니다.
음악상도 제일 많이 거론되고 있는 후보작 '소울'의 높은 벽을 넘어야 합니다.
작품상과 감독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압도적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작품상은 전통적으로 이변이 많아 유동적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영화 '1917'이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였지만, 최종 수상작은 '기생충'이었고 '라라랜드'가 확실시됐던 해에는 '문 라이트'가 최종 낙점됐기 때문입니다.
작품상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영화 '미나리'는 정확히 말해 미국 작품인데요,
이번 아카데미에서 한국작품으로 도전하는 영화도 있습니다.
바로 한국계 미국인 에릭오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오페라'입니다.
에릭오 감독은 약 9분 분량의 비디오 영상에 결혼과 출산, 전쟁과 테러, 인종차별 등 인간의 삼라만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아시아계 감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잠시 뒤 시상식에서 한국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안을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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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이 한국 시각으로 잠시 뒤 오전 9시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립니다.
영화 '미나리'가 윤여정의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데 과연 몇 개 부문을 수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시상식이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지금 레드카펫에 많은 영화인이 속속 참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화 '미나리'의 주인공, 정이삭 감독과 윤여정, 스티븐 연, 한예리 등도 보이는데요.
밝은 모습으로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영화인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윤여정 씨의 여우 조연상 수상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기자]
현재로써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이 가장 유력하다는 게 시상식 안팎의 분위기입니다.
이번 후보들은 아시다시피 아주 쟁쟁합니다.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인데요.
현재 '미나리'로 40개 이상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윤여정은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미국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아주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오스카 시상과 똑같이 아카데미 회원 투표로 이루어지는 미국배우조합상이 결정적 한 방이 됐습니다.
여기에 오스카 예측 전문 사이트 골드더비의 투표 결과 압도적 1위를 나타내며 여우조연상 굳히기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외신들도 앞다퉈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을 전망하고 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몇 주 전만 해도 알 수 없었는데 현재는 윤여정이 가장 선두라고 보도했고, 美 시사잡지 '타임'도 윤여정이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만약 수상하게 되면 102년 한국 영화 역사 이래 처음이고 일본 배우 우메키 마요시에 이어 64년 만에 아시아계 배우가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됩니다.
윤여정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지난 13일 출국했는데 봉준호 감독도 오스카 시상자로 출석하며 두 사람이 어떤 만남을 갖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과 함께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다른 상 가능성은 어떤가요?
[기자]
나머지 상들은 수상이 만만치는 않은 상황입니다.
남우주연상 후보 스티븐 연은 안소니 홉킨스와 채드윅 보스먼 등과 경쟁하는데, 치매 노인을 생생하게 연기한 안소니 홉킨스가 강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각본상은 미국 작가조합 각본상 수상작이 선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프라미싱 영 우먼'이 수상하며 가장 유력해졌습니다.
음악상도 제일 많이 거론되고 있는 후보작 '소울'의 높은 벽을 넘어야 합니다.
작품상과 감독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압도적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작품상은 전통적으로 이변이 많아 유동적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영화 '1917'이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였지만, 최종 수상작은 '기생충'이었고 '라라랜드'가 확실시됐던 해에는 '문 라이트'가 최종 낙점됐기 때문입니다.
작품상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영화 '미나리'는 정확히 말해 미국 작품인데요,
이번 아카데미에서 한국작품으로 도전하는 영화도 있습니다.
바로 한국계 미국인 에릭오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오페라'입니다.
에릭오 감독은 약 9분 분량의 비디오 영상에 결혼과 출산, 전쟁과 테러, 인종차별 등 인간의 삼라만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며 아시아계 감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잠시 뒤 시상식에서 한국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안을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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