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난치병 원인 찾아..."척추 낭종이 신경 압박"

이봉주, 난치병 원인 찾아..."척추 낭종이 신경 압박"

2021.03.26.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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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부터 원인 불명의 복근·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마라토너 이봉주(51)가 최근 통증의 원인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봉주는 24일, 유튜브 채널 'RUNKOREA-런코리아'에 출연해 현재 질병의 경과와 이에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 씨는 "얼마 전까지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최근에 원인을 찾아 그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 수술하는 쪽과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쪽이 갈려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되도록 수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수술 같은 경우 마지막에 가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수술을 하면 안됐을 때 그런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고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RUNKOREA

그는 "복근이 떨리고 경직되는 증상이 어디서 왜 왔는지 지금까지 찾을 수 없었다"며 "아직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척추 6번, 7번 쪽에 낭종이 생겨서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수술을 하지 않고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씨는 또 "이게 1년 동안 계속 진행이 돼온 거기 때문에 하루빨리 고치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렇지만 또 신경 쪽이다 보니 예민한 부분이 있어 조금 더 고민을 해보고 수술 없이 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컨디션을 묻자 이봉주는 "예전보다 좋아졌다. 예전엔 누워서 잠도 못 잤는데 요즘에는 잠도 잘 자고. 가끔
(근육이) 똑바로 펴지는 느낌도 든다. 신경이 눌리지 않을 때 펴지는데 길지는 않고 1분 정도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1년 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치병에 시달려 왔다. 그가 앓고 있는 병은 '근육긴장이상증'(dystonia)으로 알려졌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해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이상 운동 현상이 나타나는 신경학적 질환을 뜻한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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