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영화 기근에...극장 3사, 2월 개봉작에 지원금

신작 영화 기근에...극장 3사, 2월 개봉작에 지원금

2021.01.18.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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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 극장을 찾는 관객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극장 3사가 신작 개봉을 독려하기 위해 유인책을 내놨습니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 3사는 2월 개봉하는 영화를 대상으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봉 지원금은 직영점의 경우 관객 1인당 1천 원, 위탁점은 1인당 500원입니다.

한국 영화와 외화 구분 없이 영화별로 개봉 이후 최대 2주간 영화 관객 수에 따라 배급사가 받는 입장료 수입 외에 추가 지원금을 정산해 지급할 예정입니다.

배급사들은 관객이 예상보다 적게 들면 큰 손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에 신작 개봉을 미루는 상황에서 이번 개봉 지원 프로그램이 그런 부담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극장 측은 전망했습니다.

한국영화상영관협회 이창무 회장은 "극장업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 영화시장 정상화를 위해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제는 배급업계가 개봉으로 응답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멀티플렉스 3사를 포함해 전국 개별 극장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상영관협회는 2월 한 달간 지원금 지급을 진행한 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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