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252명 "세월호 진상규명·수사, 대통령 직접 나서야"

영화인 252명 "세월호 진상규명·수사, 대통령 직접 나서야"

2020.11.23.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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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요구하며 생존자 김성묵 씨가 45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화인 252명이 문재인 대통령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바라는 영화인들'은 오늘 김씨가 단식 중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시민혁명으로 탄생한 정부이니 이제야말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기대했으나 또다시 무너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진상규명의 책임이 있는 정부는 이제라도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에 권력기관들이 응할 것이라는 기대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강력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대표, 안병호 한국영화산업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기자회견문에는 영화감독 임순례·정지영 씨와 배우 문소리·설경구·엄정화 씨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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