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보 견주"...꼭 알아야 할 반려견 꿀팁

"나는 초보 견주"...꼭 알아야 할 반려견 꿀팁

2020.10.17. 오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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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 천만 가구 시대, 반려견 입양을 계획 중인 분들도 많을 텐데요.

반려견을 처음 키울 땐 모르는 게 많아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초보 견주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정혜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강아지의 삶에서 성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생후 3~8주입니다.

언어와 생태를 습득하는 '1차 사회화' 시기인데, 이때 어미 견과의 유대감을 통해 기본 생활 방식과 규칙을 배웁니다.

때문에, 어미에게서 너무 빨리 분리할 경우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강아지의 행동과 성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웅종 / 반려동물 행동교정전문가 : 공격성이라든지 서열 다툼 이런 문제점들이 굉장히 커지기도 하고요, 성격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왔다면, 첫날에는 배변 훈련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배변 패드를 깔 장소를 주인이 아닌 반려견이 정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보통 반려견은 처음 집에 오면 다양한 곳을 탐색한 후 마음에 드는 곳에 영역 표시를 하는데, 그곳에 패드를 깔면 배변 훈련에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아파트 등 공동 주택에선 반려견의 짖는 소리 때문에 난처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가 짖을 때 안아주거나 간식으로 통제하는 것보다는, 손님이 들어왔을 때 또는 짖지 않았을 때 보상하는 방식으로 훈련해야 효과적입니다.

반려견을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올바르게 산책을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보통 사회성이 형성되는 생후 3개월부터 산책을 시작하는데, 땅과 잔디 냄새를 맡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경험을 키우는 게 좋습니다.

산책할 땐 반려견이 먼저 달려나가지 않고 보호자 옆에서 걷도록 해야 합니다.

[이웅종 / 반려동물 행동교정전문가 : 사람을 보고 짖거나 개를 보고 짖거나 했을 때는 산책 하고 싶어도 못 나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올바르게 걷는 것 하나만이라도 잘 형성된다면 내가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나가면서 즐기는 행복감이 굉장히 클 수 있습니다.]

마지막 점검 사항은 반려견 예방접종입니다.

생후 35일에 1차, 종합 백신과 코로나 장염 접종을 시작으로 보름에 걸쳐 광견병 예방까지, 약 5회 정도 접종이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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