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국제도서전 '온라인' 개막

2020 서울국제도서전 '온라인' 개막

2020.10.16.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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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2020년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늘부터 열립니다.

이번 도서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의 분산 개최 방식으로 열흘 동안 진행됩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년 초여름 20만 명이 찾던 서울국제도서전이 올해는 깊어가는 가을 온라인으로 독자들을 만납니다.

198개 출판사에서 천여 권의 책을 선보이고, 작가 2백여 명이 참여하는 40여 편의 강연과 대담이 마련됐습니다.

'XYZ : 얽힘'이란 주제로 환경과 보건, 사회적 대립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놓고 책을 통해 얽힘의 미학과 공존의 윤리를 이야기합니다.

행사 기간을 열흘로 늘렸지만, 그래도 아쉬운 오프라인 행사는 독립서점들이 맡았습니다.

32곳의 독립서점과 문화공간에서 강연과 사인회 등 다양한 소규모 행사가 진행됩니다.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 : 이 서점 저 서점을 돌아다니면서, 서울시를 산책하면서, 서점과 서점 사이를 산책하면서 책들을 만나실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아마 그 전에 보지 못했던 전혀 색다른 경험이 될 거고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러시아가 주빈국으로 참여해, 한러 작가 공동 출간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영화로도 인기를 끈 '나이트워치' 시리즈의 저자 세르게이 루키야넨코와 러시아 부커상 수상자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등이 한국 독자들을 찾습니다.

또 서점 소개와 장르 기획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가 책캐스트란 이름으로 홈페이지와 네이버, 유튜브를 통해 제공됩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고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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