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어 예능촬영까지 중단...방송가 초비상

드라마 이어 예능촬영까지 중단...방송가 초비상

2020.08.24. 오후 6: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방송가는 드라마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까지 촬영을 연기하는 등 타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촬영 중단이 장기화하면 연이은 결방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드라마 제작을 잇따라 중단했던 방송가.

드라마에 이어 예능 촬영까지 줄줄이 취소되며 타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는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집사부일체' 한 회 촬영을 연기하고 '불타는 청춘'도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KBS도 '1박2일' 제주도 편 촬영을 취소해 2주간 결방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tvN도 '서울 촌놈'과 음악방송 '엠카운트 다운' 촬영을 오는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MBC와 JTBC는 아직 변동사항이 없지만 촬영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방송사는 촬영을 중단하거나 결방할 경우 손해가 막대한 상황이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야외 촬영 장소를 빌린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하고,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경우 광고 단가가 수억 원대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다행이지만, 촬영 중단이 장기화하면 연이은 결방 사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