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뜨겁게 '싹쓸이'...여름 노래 봇물

시원하고 뜨겁게 '싹쓸이'...여름 노래 봇물

2020.08.16.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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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계절을 겨냥한 흥겨운 노래가 큰 인기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유독 긴 장마까지 겹치기는 했지만 그럴수록 신 나는 음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팀을 만들고 앨범을 낸 '싹쓰리'.

가수 이효리와 비, 개그맨 유재석 등 멤버들이 전성기를 누렸던 90년대 스타일을 표방합니다.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패러디 영상도 쏟아집니다.

지자체 공무원들도 지역 홍보 영상에 앞다퉈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지금의 노래로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복고이면서도 복고가 아닌 듯한, 그러면서 새로운 트랜드를 창조하는 음악적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 세대와 지금 세대가 모두 새로운 음악으로서….]

가수 박진영은 선미와 함께 화려한 디스코곡으로 돌아왔습니다.

학창시절 춤을 회상하며 만든 만큼 시원시원한 복고 리듬이 흥을 돋웁니다.

K팝 그룹들은 경쾌한 곡으로 젊음을 내세웠습니다.

뭄바톤 리듬이나 시원한 목소리로 뜨거운 여름을 정조준하는가 하면,

무더운 여름날의 불쾌지수를 솔직하게 풀어내기도 합니다.

방탄소년단도 활력 넘치는 영어노래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여름 노래 대전에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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