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좋아' 15회 맞은 비키의 특별한 개막

'달라도 좋아' 15회 맞은 비키의 특별한 개막

2020.07.11.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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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대 규모, 세계 3대 어린이·청소년영화제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의 상황 속에 객석은 줄였지만 온라인으로도 동시 개막하며 특별하게 운영됩니다.

LG헬로비전 부산방송 김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감성을 주고 어른에게 감동을 주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비키가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 열렸지만 열기는 뜨겁습니다.

예년과 다름없이 50여 개국 189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경쟁부문 레디액션에는 392편의 작품이 접수돼 그중 40편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좌석 간 거리 두기로 전체 좌석의 35%만 가용되지만, 온·오프라인 동시 개막으로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또한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중구와 북구까지 상영의 장을 확대했습니다.

[곽노현 /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대 민간 이사장 : 우선 온라인 상영을 하기로 했고요. 두 번째로 상영관을 부산지역에 다양하게 열기로 했고요. 세 번째로 야외 상영관을 두 곳 마련해서 종일 틀기로 했거든요. 제한적인 접근성을 보충하고자 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영화 감독과 배우 등은 영상을 통해 비키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과 응원을 보냈습니다.

[프레드리카 미곰 / 개막작 <말괄량이 빈티와 오카피클럽> 감독 : 이번 영화가 비키에서 개막하게 돼서 너무 뿌듯하고요. 상황이 물론 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영광이지만 함께하지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여의치 않지만, 여러분들이 영화 마음껏 즐겼으면 합니다.]

국내 첫 어린이영화제로 발돋움하며 15살을 맞이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올해는 지난 개 폐막 작품 중 많은 사람을 받았던 5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15주년 특별전도 마련됩니다.

코로나19 거리 두기, 온 오프라인 동시 개막.

첫 민간 이사장 취임 등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개막을 한 비키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헬로TV뉴스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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